신용재가 부른 ‘사랑하는 그대여’…“사연이 너무 가슴 아파”
동아경제
입력 2014-05-30 13:34 수정 2014-05-30 14:11
사진=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신용재
그룹 포맨의 신용재가 부른 ‘사랑하는 그대여’가 30일 공개됐다.
‘사랑하는 그대여’는 싱어송라이터가 꿈이었던 단원고 故이다운 군의 미완성 자작곡이다.
생전에 꿈을 이루지못한 故이다운 군의 유족들이 그의 꿈을 이뤄주기 위해 신용재의 도움으로 만들어진 노래인 것이다.
평소 신용재 팬이었던 故이다운군의 유족들은 신용재 소속사에 연락해 사연을 전했고,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신용재가 故이다운 군이 생전에 기타를 치며 휴대전화에 녹음한 2분 남짓의 미완성곡에 최대한 원곡의 형태를 유지하는 범위에서 편곡해 노래를 완성한 것이다.
신용재는 “‘아이의 마지막 꿈을 이루는데 보탬이 되고 유족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될 수 있다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곧바로 녹음에 참여하게 된 것”이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녹음을 마친 신용재는 “녹음을 하면서 다운 군의 진심이 담긴 노래라는 걸 느낄 수 있어 가슴이 아팠다”면서 “이 노래로 다운 군의 가족들과 친구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으면 좋겠고, 그 누구보다 다운 군이 하늘에서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마음을 알렸다.
한편, 유족 측은 故이다운 군의 '사랑하는 그대여' 저작권 수익을 세월호 침몰 사고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단원고 학생들을 위해 쓰겠다고 밝혔다.
신용재가 ‘사랑하는 그대여’를 부른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신용재 ‘사랑하는 그대여’, 가슴아프다”, “신용재 ‘사랑하는 그대여’, 좋은일 했네요”, “신용재 ‘사랑하는 그대여’, 사연이 너무 가슴 아파”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오토 기사제보 c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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