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중률 90%, 현대차 AG 예상도 살펴보니 “그랜저 주니어”
동아경제
입력 2014-04-30 15:11 수정 2014-04-30 15:14
사진=구기성스튜디오
현대자동차가 다음달 29일 열리는 ‘2014 부산모터쇼’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할 준대형 세단 AG(프로젝트명)의 예상도가 한 인터넷 파워블로거를 통해 공개됐다.
그동안 국내외 신차의 예상도를 전문적으로 그려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공개해왔던 ‘구기성 스튜디오(www.kksstudio.com)’는 지난 23일 현대차 AG의 예상도를 공개했다.
그는 “AG는 프로젝트명에서 알 수 있듯 그랜저 HG를 기반으로 만들어 질 것”이라며 “휠베이스는 같은 스펙의 그랜저에 비해 조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그동안 신차의 공개에 앞서 스파이샷과 각종 유출된 정보를 기반으로 국내외 신차의 예상도를 내놨던 구기성 스튜디오는 약 90% 가까운 적중률을 보이며 이미 인터넷에선 신임을 얻고 있다.
한편 현대차가 그랜저와 제네시스의 중간급으로 개발한 AG는 그랜저와 플랫폼 공유를 통해 이르면 오는 6월께 늦어도 오는 9월 이전에는 시판될 예정이다.
차체는 전폭 1860mm, 높이 1470mm에 전장은 그랜저 보다 50mm 더 길어져 4960mm에 이르며, 제네시스 보다는 30mm 짧다.
파워트레인은 3.0~3.3리터급 엔진이 탑재될 예정이며 편의장비는 제네시스 수준으로 가격은 3000만 원 중반에서 4000만 원 중반으로 점쳐지고 있다.
관련업계에선 국내 시장에서 수입차 점유율이 확산되는 것을 견제하기 위해 출시되는 신차인 만큼 소비자 취향을 최대한 반영해 부드러운 승차감과 정숙성, 고급스러움을 강조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음 달 29일부터 6월 8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리는 부산모터쇼에는 세계에서 첫 선을 보이는 월드 프리미어 3대를 비롯해 아시아 프리미어 5대, 코리아 프리미어 20대 등 신차들이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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