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희생자 추모… 온라인은 ‘눈물바다’
동아경제
입력 2014-04-25 17:08 수정 2014-04-25 17:16
다음 사이트의 희생자 추모 페이지 캡처.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를 애도하는 마음이 인터넷 추모공간에도 확산되고 있다.
다음커뮤니케이션(다음)은 24일 단원고등학교 교사와 학생 등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를 추모하는 온라인 사이버 분향소(media.daum.net/v/sewolferry_memorial)를 마련했다.
다음측은 "안산의 합동분향소를 직접 찾지 못하는 누리꾼들이 온라인에서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에게 애도를 표할 수 있도록 온라인 분향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세월호 희생자들에게 사이버 헌화를 하고 댓글로 추모 메시지를 남길 수 있다. 25일 오후 4시 30분 기준으로 약 9만634명이 추모의 글을 남겼다.
또 다음의 모금 서비스인 ‘다음 희망해’에서는 ‘세월호 여객선 참사…마음을 모아주세요(hope.daum.net/donation/detailview.daum?donation_id=108793)’를 주제로 모금이 진행되고 있다.
네이버도 세월호 희생자 추모 공간(campaign.naver.com/memory/)을 운영하고 있다. 25일 오후 4시 30분 기준으로 14만6045명의 네티즌들이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지켜주지 못해 죄송합니다"등의 애도 메시지를 남겼다.
네이트는 '세월호 침몰사고' 하나의 작은 움직임이 큰 기적을!'을 주제로 페이지(comm.news.nate.com/nateq?poll_sq=21193)를 만들어 세월호 사고에 관한 네티즌들의 의견을 댓글로 받고 있다. 25일 4시 30분 기준으로 1만 1179개의 댓글이 올라왔다.
추모하는 시민들의 글에는 고인의 명복을 비는 내용과 지켜주지 못한 미안함이 절절히 표현되어 있어 보는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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