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컨슈머리포트, 신형 제네시스 평가 “이런 점은…”
동아경제
입력 2014-04-09 15:07 수정 2014-04-09 15:17
사진출처=컨슈머리포트
미국 컨슈머리포트가 이달 하순부터 미국에서 판매를 시작하는 현대자동차 신형 제네시스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려 관심을 끌고 있다.8일(현지시간) 컨슈머리포트는 전체적으로 “신형 제네시스는 합리적인 가격에 첨단 기능과 세련된 디자인을 갖춘 럭셔리 세단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매체는 이어 “이 차는 여러 가지 사항을 기본으로 탑재하면서도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기 때문에 아우디 A6, BMW 5시리즈, 인피니티 Q70, 렉서스 GS,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에도 뒤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신형 제네시스는 전기 파워 스티어링, 차선 이탈방지 경고, 사각지대 모니터링 등의 기능을 갖고 있으며 특히 현대차의 사륜구동 시스템 ‘HTRAC(에이치트랙)’을 최초로 탑재했다. 이 시스템은 도로 상태에 상관없이 구동력을 전후 구동축에 자동 배분해 토크를 극대화해준다. 실내는 나무 및 가죽장식과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장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컨슈머리포트는 신형 제네시스 프로토타입의 시범주행 결과에 대해 “더욱 날렵한 주행성능과 함께 빨라진 스티어링 반응 속도, 안정된 코너링을 경험할 수 있었고 소음도 적었다”며 “양산형 모델이 아닌 프로토타입임에도 불구하고 눈에 띄게 개선돼 완성차에 대한 기대가 높다”고 전했다.
신형 제네시스는 북미에서 세 가지 버전으로 나뉘어 출시된다. 3.8 RWD는 3.8리터 V6 직분사 GDI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311마력, 최대토크 53kg.m을 발휘한다. 3.8 AWD은 사륜구동 HTRAC을 더해 가격은 2500달러(약 260만 원) 추가된 4만500달러(약 4280만 원)다. 5.0은 5.0리터 V8 직분사 타우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420마력, 최대토크 40.6kg.m를 내며 후륜구동으로만 출시된다. 가격은 5만1500달러(약 5540만원)부터 시작한다.
한편 이 차는 지난해 12월 국내에 먼저 출시됐으며 가격은 4660~7210만 원이다. 국내 판매가격이 더 비싼 것과 관련해 현대차 관계자는 “미국에서 출시한 신형 제네시스와 한국 출시 모델은 서로 사양과 세제가 다르기 때문에 가격을 직접 비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 “여러 가지를 고려할 때 오히려 한국이 더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영상 바로보기=http://youtu.be/3zGsdaaH5vc
박주현 동아닷컴 인턴기자 wjdwofjq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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