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션박스’ 불량 극히 일부라더니…투싼 2만8000대 무상 수리
동아경제
입력 2014-03-19 09:00 수정 2014-03-19 09:07
현대자동차가 투싼ix ‘정션박스’ 불량에 대해 무상 수리를 실시한다.
그동안 일부 2010년형 투싼ix 차주들은 ‘정션박스(Junction box)’ 오류로 인한 오작동이 발생해 불편을 겪어왔다. 갑자기 차량 계기판에 경고등이 들어오고 ▲도어록(Door Lock) 작동 불능 ▲실내등 켜짐 ▲트렁크 문 안 열림 등의 현상이 나타나는 것.
지난달 21일 이 같은 상황을 지적한 ‘투싼 ix’ 오작동 속출…현대차 내놓은 해결책은?‘이라는 본보 기사가 나간 뒤 관련 동호회를 중심으로 교통안전공단 자동차결함신고센터에는 투싼ix 차주들의 항의가 꾸준히 이어졌다.
이와 관련해 최근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투싼ix의 정션박스 불량에 대한 조사를 벌였다. 그 결과 투싼ix 시동 시 정션박스에 낮은 전압이 공급되고 전압 강하가 이뤄져 일정 전압 이하로 입력되면 오작동이 발생하는 것을 확인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오작동 발생 차량에 대해 개선된 부품으로 교환해줄 것을 현대차에 요구했다”며 “현대차가 우리 원의 권고를 수용해 무상 수리를 실시한다”고 말했다.
해당 차량은 지난 2009년 9월 17일~2010년 1월 17일 생산된 투싼ix 2만8000대다. 무상 수리 기간은 이달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로 현대차 직영서비스센터나 정비협력업체에서 개선된 스마트정션박스(SJB)로 교환 받으면 된다.(문의 ☎080-600-6000)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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