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 한 달에 2.5대 팔려 “역사적 실적 달성”
동아경제
입력 2014-01-15 11:25 수정 2014-01-15 12:31
롤스로이스모터카는 지난해 국내시장에서 30대를 포함 전 세계적으로 3630대를 판매해 4년 연속 최고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롤스로이스는 독일, 일본, 캐나다 등에서 높은 판매 실적을 기록했으며 특히 중동과 중국 지역이 전년대비 각각 17%, 11%로 괄목할만한 판매 성장세를 나타냈다. 또한 최상위 판매 실적을 보인 지역은 중국과 미국으로 나타났다.
롤스로이스는 팬텀, 팬텀 익스텐디드 휠베이스, 팬텀 드롭헤드 쿠페, 팬텀 쿠페를 포함한 팬텀 패밀리와 고스트, 고스트 익스텐디드 휠베이스를 포함하는 모든 모델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특히 지난해 10월 국내 공식 출시된 레이스(Wraith)는 이미 전 세계적으로 많은 주문이 밀려 있는 상태다.
판매 성장과 롤스로이스 비스포크 프로그램도 2013년 또 다른 기록을 세웠다. 거의 모든 팬텀 패밀리 모델과 4대 중 3대의 고스트가 비스포크 프로그램으로 제작되었으며, 레이스(Wraith)는 생산 초기 단계부터 비스포크 서비스가 제공되기도 했다. 이외에도 홈 오브 롤스로이스(Home of Rolls-Royce)와 알파인 트라이얼 센테너리(Alpine Trial Centenary)를 포함한 롤스로이스의 비스포크 컬렉션, 셀레스티얼 팬텀(Celestial Phantom)과 고스트 골든 선버드(Ghost Golden Sunbird) 등 독특한 컬렉션도 판매량 증가에 기여했다.
한편 롤스로이스는 지속 가능한 성장에 초점을 맞춘 정책의 일환으로 2013년 한 해 동안 딜러 개척에 주력해 전 세계 15개의 대리점을 신규 오픈. 역사상 처음으로 120개의 전시장을 오픈했다. 또한 롤스로이스의 고향인 굿우드를 기반으로 주로 제조 분야에 종사할 100명의 정규직을 모집하는 2014년 채용 계획도 발표했다.
롤스로이스모터카 CEO 토스텐 뮐러 위트비스((Torsten Müller-Ötvös)는 “2013년을 시작하면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고 싶다고 언급했었다”라며 “4년 연속 판매 기록을 갱신한 지난해 판매 실적은 연초의 바람을 실현시켜줬을 뿐 아니라, 수퍼-럭셔리 세그먼트에서 롤스로이스의 리더십을 재확인할 수 있었던 값진 결과”라고 언급했다.
롤스로이스모터카 서울 이철승 대표는 “지난 한 해 한국 고객들이 가장 사랑한 모델은 롤스로이스 차량 중에서도 27대가 팔린 고스트 모델이었다”라며 “지난해 말 선보여 이미 많은 고객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레이스처럼, 롤스로이스의 경계를 변화시키는 새로운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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