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궁극의 스포츠카 ‘도요타 FT-1’ 최초공개
동아경제
입력 2014-01-15 09:36 수정 2014-01-15 10:46
도요타는 13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센터에서 열린 2014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새로운 스포츠 쿠페 콘셉트카 ‘도요타 FT-1’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도요타 FT-1은 지난해 40주년을 맞는 도요타 캘티 디자인 연구센터에서 개발됐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이 연구센터는 1967년에 출시된 2000GT 쿠페로 시작되는 도요타의 스포츠카 유산을 되짚어가며 이번 신차 개발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다.
도요타 FT-1의 외관은 곡선미를 강조한 강력한 레이싱카의 모습을 담고있다. 전면부는 대담한 휀더 디자인과 강력한 성능을 표현하는 날카로움이 돋보인다. 또한 전면의 다이나믹 공기 흡입구(Dynamic air-intakes)와 배기구, 접을 수 있는 리어윙 등을 통해 최적의 공기역학적 성능을 구현했다.
조종석의 배치를 개선해 후륜 구동방식에 있어 균형감 있는 중량 배분을 실현시켰으며 전측면 유리 곡선 형상은 도요타 2000GT 디자인을 계승했다.
실내는 스포츠카에 적합한 저중심 인체공학적인 구조의 조종석, F1(포뮬러 1)을 연상시키는 스티어링 휠, 삼각형을 모티브로 한 계기판, 컬러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을 통해 운전자가 최대한 운전에 집중하고 즐길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도요타 관계자는 “전통적으로 도요타의 디자인은 주주들의 합의 하에 결정되어 왔으나 도요타 생산품의 활성화를 위한 회사 전반적인 움직임의 일환으로 점차 간소화 되었다”라며 “이러한 새로운 접근은 품질과 신뢰성에 대한 도요타의 명성을 완성시키는 소비자 만족도를 높임으로써 고객과 더욱 깊게 연결된 차를 만드는 데 있었다”라고 말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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