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제네시스 ‘1호차 전달’…1만2000여대 출고 전쟁
동아경제
입력 2013-12-23 12:56 수정 2013-12-23 13:01
현대자동차는 현대차 남양연구소에서 ‘신형 제네시스 1호차 전달식’을 갖고 전국 830개 현대차 전 지점을 통해 신차의 고객 인도를 본격 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신형 제네시스’ 1호차 주인공은 지난달 19일 시작된 사전계약 1호 고객이자 세계적 컨설팅 기업 보스턴컨설팅그룹의 파트너(임원) 고영석(42)씨로 선정됐다.
1호차 주인공인 고영석씨는 “BMW, 아우디 등 주로 독일계 수입차를 탔었는데, 사전계약 이후 최근 신형 제네시스를 시승해 본 결과 결정이 확고해졌다”며 “직접 차를 받아보니 신형 제네시스를 선택한 것은 최고의 결정이었다는 확신이 든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그는 또 “뛰어난 주행성능에 프리미엄 감성까지 두루 갖춘 신형 제네시스의 1호차 주인공이 되어 영광이며, 특히 최첨단 시설을 갖춘 현대차 남양연구소에 9살 아들과 함께 와 좋은 추억을 선물한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대차는 신형 제네시스의 ‘스몰오버랩 테스트(Small Overlap Frontal Crash Test)’가 진행됐던 충돌시험장에서 1호차를 전달해 그 의미를 더했다고 설명했다.
미국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의 ‘스몰오버랩 테스트(Small Overlap Frontal Crash Test)’는 시속 64km의 속도로 차량을 주행해 차체 전면부의 25%를 장애물과 충돌시키는 방식으로 현실의 충돌 상황과 가장 유사하며, 차량의 프레임 강성이 그대로 드러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형 제네시스는 남양연구소 내 충돌시험장에서 수많은 테스트를 통해 스몰오버랩 기준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했다.
한편 현대차 신형 제네시스는 지난 16일 기준으로 1만 1300여대가 사전 계약되는 등 국내 시장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리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당사 46년 기술의 총 집결체이자 변화와 혁신의 출발점인 DH(신형 제네시스) 프로젝트가 기획됐던 남양연구소에서 차량 전달식이 진행됐다는 점에서 이번 행사는 의미가 특별하다”며 “금일부터 고객 인도가 개시되는 만큼 그 동안 신형 제네시스를 기다려준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전 임직원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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