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동맥류 환자 급증, “겨울철 더 조심해야”
동아닷컴
입력 2013-12-16 11:39 수정 2013-12-16 16:14
사진=국민건강보험공단
뇌동맥류 환자 급증
겨울철 운동부족으로·혈압상승 등으로 뇌동맥류·뇌출혈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최근 6년간 건강 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뇌동맥류질환과 뇌출혈질환(이하 뇌혈관질환) 진료인원이 2007년 8만 3천명에서 2012년 11만 8천명으로 늘어나 연평균 7.4%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고 밝혔다.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뇌혈관질환’ 중 뇌출혈 환자는 2007년 7만1,943명에서 2012년 8만493명으로 1.1배 증가한 반면 뇌동맥류 환자는 2007년 1만 2,446명이었던 것이 2012년에 3만 9,603명으로 3.2배 증가하였고, 인구 10만 명당 환자수도 2007년 26명에서 2012년 80명으로 2007년 대비 3.1배 증가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신경외과 양국희 교수는 “겨울철에는 날씨가 추워지므로 혈압이 오를 가능성이 높고 운동을 하기 힘든 경우가 많아지면서 발생빈도가 높아진다“고 말했다.
뇌출혈은 한번 발생하면 많은 경우에서 후유증을 남기므로 예방이 중요하다. 이에 원인이 될 수 있는 고혈압, 당뇨, 흡연, 고지혈증, 음주, 심혈관질환 등의 위험인자에 대한 관리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또한, 평소 고혈압, 당뇨 등이 있었다면 꾸준히 약을 복용하고 운동으로 조절을 함은 물론 과도한 음주 등을 삼가고, 금연을 실천하면 많은 부분에서 예방이 가능하다. 이러한 예방 및 관리요령은 비단 뇌출혈 등에서만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고 다른 전신질환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가능한 실천하는 것이 좋다.
뇌동맥류 환자 급증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 “뇌동맥류 환자 급증, 남의 일이 아니네”, “뇌동맥류 환자 급증, 운동 열심히 해야 겠다”, “뇌동맥류 환자 급증, 심각하네”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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