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LG G2가 내린다면’···쿠폰 실효성 사라지나?
동아경제
입력 2013-08-09 18:45 수정 2013-08-09 18:48
‘하늘에서 LG G2가 내린다면’···이는 LG전자가 신형 스마트폰 LG G2 출시를 기념해 마련한 무료증정 이벤트 슬로건이다. 이 문구처럼 행사 당일인 9일 G2 무료교환 쿠폰이 내렸지만 하루 만에 이번 이벤트까지 같이 내리게 되는 상황에 처했다. 스마트폰 무료교환 쿠폰도 교환 여부가 아직 결정되지 않고 있다.
LG전자의 이번 행사는 지난 8일 처음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의 폭발적 반응을 이끌어 냈다. 그도 그럴 것이 90만~100만 원의 고가의 스마트폰을 손에 쥐는 흔치 않은 기회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LG전자에 따르면 행사 당일 400여명이 모였다.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행사가 끝난 뒤 당시 쿠폰을 차지하기 위해 과열됐던 상황을 전했다. 한 누리꾼은 자신의 블로거를 통해 “풍선을 띄우기 전부터 이를 얻으려고 몸싸움이 치열했다”며 “실질적으로 쿠폰을 얻은 사람과 쿠폰을 강탈한 사람들이 반반 정도 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실제 20여명이 찰과상을 입는 등 행사장은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이 때문에 LG전자의 계획에도 차질을 빚게 됐다. LG전자는 총 5일 동안 교환권 행사를 전국 5개 도시에서 진행키로 했지만 전면 검토한다고 밝혔다. 또한 LG G2 교환권 사용도 보류돼 논란이 예상된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번 교환권 행사를 계속 진행할지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며 “G2 교환권 유효성에 대해서도 결정된 사항이 없다”고 전했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LG전자의 이번 행사는 지난 8일 처음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의 폭발적 반응을 이끌어 냈다. 그도 그럴 것이 90만~100만 원의 고가의 스마트폰을 손에 쥐는 흔치 않은 기회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LG전자에 따르면 행사 당일 400여명이 모였다.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행사가 끝난 뒤 당시 쿠폰을 차지하기 위해 과열됐던 상황을 전했다. 한 누리꾼은 자신의 블로거를 통해 “풍선을 띄우기 전부터 이를 얻으려고 몸싸움이 치열했다”며 “실질적으로 쿠폰을 얻은 사람과 쿠폰을 강탈한 사람들이 반반 정도 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실제 20여명이 찰과상을 입는 등 행사장은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이 때문에 LG전자의 계획에도 차질을 빚게 됐다. LG전자는 총 5일 동안 교환권 행사를 전국 5개 도시에서 진행키로 했지만 전면 검토한다고 밝혔다. 또한 LG G2 교환권 사용도 보류돼 논란이 예상된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번 교환권 행사를 계속 진행할지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며 “G2 교환권 유효성에 대해서도 결정된 사항이 없다”고 전했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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