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사과 재배 성공 “태풍에도 걱정 없어요”
동아일보
입력 2013-07-16 03:00 수정 2013-07-16 03:00
16일부터 시중에 판매
사과는 노지 재배가 일반적이다. 하지만 최근 한파와 태풍 등 이상기후 현상이 자주 발생하면서 수확량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자주 벌어지고 있다. 농가 소득이 줄자 문경시와 대구경북능금농협 문경거점산지유통센터(농협 문경거점 APC)가 문제 해결에 나섰다. 이들은 지역 내 우수 농민으로 꼽히는 이종배 씨(51)에게 국내 최초로 사과를 비닐하우스에서 재배할 것을 제안했다.
지난해 이뤄진 사과나무의 비닐하우스 시범 재배는 희망을 보여줬다. 나무에 달린 사과 열매는 지난해 여름 태풍 속에서도 끄떡없었다. 사과나무는 올해 4월 몰아닥친 깜짝 한파에도 전혀 영향을 받지 않았다.
국내 최초의 비닐하우스 사과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출하된다. 이마트가 이 사과들을 전량 확보해 16일부터 판매한다.
비닐하우스 속에서 안정적으로 익은 사과는 기존 아오리 노지 사과에 비해 맛이 훨씬 좋다.
이 씨는 “비닐하우스 덕분에 해충이 덜 몰려들어 농약 방제 횟수도 5회에서 2회로 줄었다”며 품질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김현진 기자 bright@donga.com
15일 오전 경북 문경시 마성면의 비닐하우스에서 농민 이종배 씨(왼쪽)와 농협 문경거점 APC의 김창식 과장이 수확을 앞둔 아오리 사과를 둘러보고 있다. 이마트 제공
지난해 8월 전국의 사과 농가에는 시름이 가득했다. 태풍 볼라벤의 영향으로 수확을 앞둔 사과들이 우수수 떨어져 버렸기 때문이다. 경북 문경시에서도 많은 농가가 피해를 봤다. 사과는 노지 재배가 일반적이다. 하지만 최근 한파와 태풍 등 이상기후 현상이 자주 발생하면서 수확량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자주 벌어지고 있다. 농가 소득이 줄자 문경시와 대구경북능금농협 문경거점산지유통센터(농협 문경거점 APC)가 문제 해결에 나섰다. 이들은 지역 내 우수 농민으로 꼽히는 이종배 씨(51)에게 국내 최초로 사과를 비닐하우스에서 재배할 것을 제안했다.
지난해 이뤄진 사과나무의 비닐하우스 시범 재배는 희망을 보여줬다. 나무에 달린 사과 열매는 지난해 여름 태풍 속에서도 끄떡없었다. 사과나무는 올해 4월 몰아닥친 깜짝 한파에도 전혀 영향을 받지 않았다.
국내 최초의 비닐하우스 사과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출하된다. 이마트가 이 사과들을 전량 확보해 16일부터 판매한다.
비닐하우스 속에서 안정적으로 익은 사과는 기존 아오리 노지 사과에 비해 맛이 훨씬 좋다.
이 씨는 “비닐하우스 덕분에 해충이 덜 몰려들어 농약 방제 횟수도 5회에서 2회로 줄었다”며 품질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김현진 기자 brigh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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