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언론, 기아차 신형 프로씨드 GT 직접 타보더니…
동아경제
입력 2013-06-26 13:51 수정 2013-06-26 14:45
익스프레스는 먼저 외관에 대해 깔끔한 선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강건한 이미지를 강조했다고 평가했다.
내부는 스웨이드, 스테인리스 스틸 페달, 가죽 스티어링 휠에 붉은색 계열의 스티치로 포인트를 준 전형적인 핫해치의 모습이지만 타 제조사의 핫해치들을 모사한 듯 보인다고 밝혔다.
매체는 또 “신차에 탑승하자마자 기아차에 독일 카시트 전문 브랜드 레카로(Recaro)의 스포츠시트가 적용된 것에 놀랐다“며 “10년 전만 해도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라고 호평했다.
시승차량은 저사양으로 키를 돌려 시동을 거는 방식이다. 고사양인 GT Tech의 경우 스타터 버튼이 있다. 스티어링 휠 앞으로는 옛 방식의 아날로그 속도계 혹은 속도를 토크, 과급압(boost pressure), 엔진 냉각수 온도 등을 숫자로 나타내주는 스크린이 위치해 있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데 7.4초가 걸리는데, 이는 폴크스바겐 골프 GTI보다 1초 느리다.
탑재된 터보차저 엔진은 순발력은 떨어지지만 꾸준한 가속능력을 보여준다. 그러나 가속 성능에 비해 실내 장식이 너무 과한 느낌이라고 평했다.
또한 신차가 극적으로 빠르다고는 할 수 없으나 전체적으로 패키지가 잘 분류되고 동력은 주행과 핸들링에 적절하다고 했다. 서스펜션은 일반 프로씨드 모델의 것을 향상시켜 장착했다.
매체는 영국도로와 영국보다 다소 매끄러운 프랑스 남부지역의 도로에서 시승을 한 결과, 프로씨드 GT가 스포티함과 안락함 사이에서 균형을 잘 잡았다고 결론을 내렸다.
수준 높은 차체 제어 능력과 방향전환 능력을 발휘해 코너링이 매우 안정됐으며, 스티어링 휠은 특히 고속에서 다소 가벼운 느낌이지만 운전의 재미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달능력은 충분하다는 평가다.
끝으로 프로씨드 GT는 일상적으로 타기에 충분히 빠르고 운전을 즐길 수 있는 모델이며 기본가 1만9995파운드(약 3560만 원)라는 가격대비 전반적인 것을 모두 잘 아우르는 모델이라고 정의했다.
한편 기아차 관계자는 신차에 대해 “동급대비 가장 강력한 모델은 아니지만 일상용 차량으로 유용하고 부담이 없다”고 언급했다.
최정은 동아닷컴 인턴기자 yuuw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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