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반떼, 중국판매 4년여 만에 100만 대 돌파
동아일보
입력 2013-03-01 03:00 수정 2013-03-01 03:00
현대자동차는 중국 현지 전략 차종인 ‘웨둥’(중국형 아반떼HD)의 누적 판매 대수가 지난달 26일 100만 대를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2008년 4월 출시된 웨둥은 4년 10개월 만에 100만 대 고지를 넘었다. 현대차의 현지 전략 차종이 100만 대 이상 팔린 것은 2009년 인도의 ‘상트로’(아토스의 현지 모델)에 이어 두 번째다. 1997년 출시된 상트로가 100만 대 판매를 돌파하는 데는 약 12년이 걸렸다.
현대차는 중국 시장이 베이징 올림픽 이후 급속도로 성장할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웨둥을 출시했다. 중국 고객들이 친숙하게 느끼도록 차량 이름을 중국어로 지었다. 크고 화려한 것을 좋아하는 중국인의 취향을 감안해 차체를 높이고 라디에이터그릴과 헤드램프의 크기를 키우기도 했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웨둥은 2009년 23만9449대가 팔렸다. 현대·기아차가 중국에서 판매한 차종 중 처음으로 연간 20만 대 판매를 넘어선 것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웨둥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상위 차종의 판매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2008년 4월 출시된 웨둥은 4년 10개월 만에 100만 대 고지를 넘었다. 현대차의 현지 전략 차종이 100만 대 이상 팔린 것은 2009년 인도의 ‘상트로’(아토스의 현지 모델)에 이어 두 번째다. 1997년 출시된 상트로가 100만 대 판매를 돌파하는 데는 약 12년이 걸렸다.
현대차는 중국 시장이 베이징 올림픽 이후 급속도로 성장할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웨둥을 출시했다. 중국 고객들이 친숙하게 느끼도록 차량 이름을 중국어로 지었다. 크고 화려한 것을 좋아하는 중국인의 취향을 감안해 차체를 높이고 라디에이터그릴과 헤드램프의 크기를 키우기도 했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웨둥은 2009년 23만9449대가 팔렸다. 현대·기아차가 중국에서 판매한 차종 중 처음으로 연간 20만 대 판매를 넘어선 것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웨둥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상위 차종의 판매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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