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지난해 판매량 껑충 “국내 인기 모델은”
동아닷컴
입력 2013-01-21 13:36 수정 2013-01-21 16:22
포르쉐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4730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성장에는 911 카레라와 카레라S가 80%의 판매 상승을 이끌며 선전한 것이 주효했다. 아태지역 총 판매량에서 카이엔과 파나메라가 각각 59%와 23%를 차지해 꾸준한 인기를 유지한 모습이다.
포르쉐 아시아태평양 지역 사장 크리스터 에크버그는 “올해에는 뉴 카이맨과 함께 911 카레라 4 모델, 카이엔 S 디젤, 카이엔 터보 S 등이 아태지역에 대거 소개될 예정이다”라며 “2013년 역시 포르쉐에게 역사적인 한 해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아태지역의 판매 추이를 살펴보면 타이완이 1711대(41% 성장)가 판매돼 아시아 시장에서 가장 큰 성장률을 보였다. 말레이시아와 싱가폴은 아태지역 총 판매량 중 18% 이상을 차지했으며 태국과 필리핀, 베트남 등 지역 내 나머지 국가에서도 각각 165대, 104대, 64대가 판매됐다.
브루나이, 프랑스령 폴리네시아, 인도네시아, 뉴칼레도니아와 스리랑카 등 나머지 국가에서의 판매량은 전체 판매량 중 약 6%의 판매율을 차지했다. 한국은 총 1516대가 판매돼 약 17% 성장률을 보였다.
모델별 판매량을 살펴보면 7세대 포르쉐 911 은 총 608대가 판매돼 약 80% 성장률을 기록했다. 포르쉐 모델중 가장 인기 있는 카이엔 SUV는 총 2787대가 판대되며 전년대비 21.2% 성장했다. 4도어 그란 투리스모 모델인 파나메라는 9.5%의 상승폭을 보이며 1084대가 판매됐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카이엔이 845대, 파나메라 432대, 911 181대, 박스터/카이맨이 58대가 판매됐다.
포르쉐의 한국 공식 수입사 대표인 마이클 베터 사장은 “포르쉐의 계속되는 판매 호조는 한국에서 포르쉐의 빠른 성장을 보여준 하나의 지표라 생각한다”며 “한국 시장에서 포르쉐의 가치와 전통에 걸맞은 다양한 모델을 선보이고 고객 만족을 위한 서비스를 확충해 고객의 성원에 보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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