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0만 원대에 즐기는 스포츠 세단 ‘캐딜락 ATS’
동아경제
입력 2013-01-08 12:04 수정 2013-01-08 16:27
BMW 3시리즈의 대항마를 자청한 캐딜락 ATS가 국내에 공식 출시됐다.
GM코리아는 캐딜락 브랜드의 첫 번째 콤팩트 스포츠 세단 ATS의 신차발표회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갖고 판매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신차는 고성능 2리터 4기통 직분사 터보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272마력의 성능을 발휘하고 최첨단 기술들을 대거 채택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60마일(97km)까지 도달하는 데 5.7초가 걸린다.
‘운전자를 위한 진정한 차(True Driver’s Car)’를 표방하며 캐딜락의 디자인 철학인 ‘아트 앤 사이언스(Art & Science)’를 반영한 신차는 설계 단계부터 그램(g) 단위까지 고려한 경량화 개발 과정을 거쳤다.
신차는 노면 상태를 1000분의 1초 단위로 감지해 각 휠의 댐핑력을 조절함으로써 주행 안정성과 최적의 승차감을 선사하는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Magnetic Ride Control, MRC) 시스템을 탑재했다. 또한 기본사양으로 제공되는 브렘보 퍼포먼스 디스크 브레이크는 ATS의 뛰어난 가속력에 어울리는 제동성능을 발휘한다.
ATS에 적용된 최첨단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큐(Cadillac User Experience, CUE)는 업계 최초로 차량 정보와 엔터테인먼트 데이터 실행 제어를 직관적인 디자인으로 구현했다. 스마트폰, MP3 플레이어, USB 등 최대 10개의 엔터테인먼트 기기를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융합해 최적의 사용자 경험을 위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조작 버튼을 4개로 대폭 줄이고 햅틱 피드백, 근접 감지 기능, 동작 인식 기능과 같이 스마트폰과 동일한 직관적인 기능을 구현해 조작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안전 시스템으로는 전후방 카메라, 초음파 센서 등의 최신 능동 안전 기술을 기반으로 전방 추돌 경고(Forward Collision Alert), 차선 이탈 경고(Lane Departure Warning), 햅틱 시트(Safety Alert Seat) 등을 갖췄다.
GM코리아 장재준 대표는 “ATS 개발을 위한 전 과정은 빠르고 운전이 재미있는 세계 최고의 스포츠 세단을 만들려는 목표 하나에 집중됐다”며 “신차는 동급 최고의 성능과 세련된 디자인, 최첨단 제어 및 안전 시스템으로 무장한 아주 특별한 공간을 소비자들에게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판매가격은 후륜구동 모델인 럭셔리 4750만 원, 프리미엄 5200만 원, 사륜구동 모델 5550만 원 등 세 가지 트림으로 구성됐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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