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상위 10개 모델은?
동아경제
입력 2012-12-05 10:44 수정 2012-12-05 10:54
1만2470대. 수입자동차가 지난달 월간 최다 판매량을 또다시 갈아치웠다. 신규등록대수 종전 최고기록이었던 지난 9월(1만2123대) 신기록 수립 후 두 달 만의 성과다.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판매량은 12만195대로 지난해 총 등록대수(10만5037대)를 이미 넘어섰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5일 11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전월보다 3.8% 증가한 1만2470대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등록은 전년 동월보다 35.1% 증가했고 2012년 누적 12만195대는 2011년 누적 9만7158대 보다 23.7% 늘어난 수치다.
지난달 베스트셀링카는 BMW 520d가 772대로 1위에 올랐고 메르세데스벤츠 E300, 토요타 캠리가 각각 539대·468대로 2~3위를 달렸다. 폴크스바겐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과 파사트 2.0 TDI가 373대와 309대가 팔려 뒤를 이었다. 최근 신차에서 녹이 발견돼 곤혹을 치르고 있는 BMW 320d는 지난달 5위에서 6위(275대)로 내려앉았고 렉서스 ES300h가 공동 6위(275대)로 상위권에 첫 진입했다. 폴크스바겐 골프 2.0 TDI와 CC 2.0 TDI 블루모션이 각각 7위(274대)와 8위(257대)를 기록하는 등 폴크스바겐은 지난 10월에 이어 베스트셀링카 10위안에 4차종이나 이름을 올렸다. 벤츠 220 CDI(244대·9위) 역시 상위권에 처음 진입했고 BMW 528i가 227대로 10위를 차지했다.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BMW 2703대, 폴크스바겐 2022대, 메르세데스벤츠 1867대로 각각 1~3위를 기록했고 아우디 1405대·토요타 935대·미니 673대가 4~6위, 렉서스(616대)·포드 (563대)·크라이슬러(357대)가 7~10위를 달렸다. 이 밖에 닛산(293대), 푸조(166대), 볼보( 155대), 랜드로버(153대), 혼다(132대), 인피니티(109대), 포르쉐(88대), 스바루(76대), 재규어(74대), 벤틀리(28대), 캐딜락(23대), 시트로엥(23대), 미쓰비시(6대), 롤스로이스(3대) 순으로 집계되었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6569대(52.7%)로 가장 많았고 2000cc~3000cc 미만 3865대(31.0%), 3000cc~4000cc 미만 1613대(12.9%), 4000cc 이상 423대(3.4%)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9360대(75.0%), 일본 2167대(17.4%), 미국 943대(7.6%)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디젤 6969대(55.9%), 가솔린 4746대(38.1%), 하이브리드 755대(6.1%)가 차지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윤대성 전무는 “11월 수입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대기물량 해소 및 신차효과와 더불어 개별소비세 인하로 인한 긍정적인 요인에 힘입어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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