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륜구동에 18.7km/ℓ…BMW 뉴 1시리즈 출시
동아경제
입력 2012-10-18 12:07 수정 2012-10-18 16:46
BMW가 후륜구동 모델인 BMW 1시리즈 2세대 모델을 18일 국내에 출시했다.
BMW코리아(대표 김효준)는 이날 서울 광장동 악스코리아(AX Korea)에서 뉴 1시리즈를 언론에 최초로 공개했다.
2세대 모델은 더욱 스포티해진 성능과 디자인, 높은 연비, 안락한 승차감, 넉넉한 공간을 확보했다. 이번 모델은 5도어 해치백으로 도시적인 ‘어반(Urban)’과 다이내믹한 ‘스포츠(Sport)’ 등 2가지 모델 6종이다.
1시리즈는 지난 2004년 세계 시장에 첫 선을 보인 뒤 해치백과 쿠페, 컨버터블 등 다양한 라인업으로 큰 인기몰이를 하며 전 세계에서 약 150만대가 팔렸다. 국내에는 2009년 3월부터 120d 쿠페와 1M 쿠페가 소개됐다.
신차는 이상적인 앞뒤 50대50의 무게배분을 구현했고, 차량 앞부분은 조향을 뒷부분은 구동을 각각 담당해 우수한 핸들링과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새로운 BMW 기술이 적용된 1995cc 직렬 4기통 커먼레일 직분사 방식의 트윈파워 터보 디젤엔진을 장착했다.
어반 모델은 최고출력 143마력, 최대토크 32.7kg·m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8.6초에 도달한다. 스포츠는 최고출력 184마력과 38.8kg·m의 힘을 내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7.1초가 걸린다.
8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한 유일한 소형 프리미엄 모델로 빠른 기어 변환과 뛰어난 연료 효율성을 실현했다. 어반은 공인연비 18.7Km/l (고속도로 21.7/ 도심 16.8), 스포츠는 18.5Km/l (고속도로 21.4/ 도심 16.7)이다.
오토 스타트앤드스톱 기능과 연료 효율성을 극대화한 에코 프로(ECO PRO) 모드가 기본 적용됐다. 에코 프로는 엔진 출력과 기어변속타이밍, 에어컨디셔닝과 시트 히팅까지 모든 시스템을 버튼 하나로 연료 효율에 최적화된 상태로 만들 수 있다. 이 기능은 최대 20%까지 연료를 절약할 수 있으며, 추가된 주행거리는 계기판에 표시된다.
외관은 약간 앞쪽으로 기울여진 키드니 그릴로 스포티하고 도전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V자를 그리며 매끄럽게 떨어지는 보닛 위 4개 라인은 역동적인 느낌이다. 또한 살짝 기울어진 지붕 라인과 뒤쪽 창문으로 흐르는 측면 라인은 스포츠 쿠페의 느낌을 준다.
차체는 전장 4324mm, 전폭 1765mm, 전고 1421 mm에 휠베이스 2690mm로 넓은 실내공간을 제공한다. 트렁크는 360리터이고, 뒷좌석을 40대20대40로 접으면 최대 1200리터까지 확장할 수 있다.
이밖에 DTC(Dynamic Traction Control)와 DSC(Driving Stability Control) 등이 기본으로 적용돼 주행성능과 안전성을 더했다. 또한 방향지시등이 내장된 사이드미러, 전동식 글래스 루프, LED 리어 라이트 바,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컨트롤, 주차거리경보 기능, 서보트로닉, 보이스컨트롤(어반 Base 모델 제외), 다기능 스티어링 휠 등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어반의 경우 앞좌석 열선시트, 주차보조 장치, 레인센서 등을 기본 사양으로 갖췄으며, 스포츠는 전동시트, 제논 헤드라이트, 블루투스/USB 기능을 탑재했다.
국내 판매가격은 3390만~4680만 원이다. 독일 현지 판매가격은 어반의 경우 2만7000유로(4070만 원)이다.
김효준 BMW코리아 대표는 “올해 국내에 200대, 내년엔 3000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프리미엄 소형차 부문에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모델이 들어와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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