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세련되고 더 똑똑해진 준중형 세단의 황태자
스포츠동아
입력 2012-09-18 07:00 수정 2012-09-18 09:39
6월 출시된 2013년형 크루즈는 더욱 스포티한 디자인과 7인치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 마이링크 시스템 등 한층 업그레이드 된 편의사양을 갖췄다. 사진제공|한국지엠
■ 한국지엠 2013년형 쉐보레 크루즈
‘젊은층 타깃’ 레이싱카 닮은 날렵한 외형
마이링크 장착…스마트폰 활용 편의 확대
안전성 최고·주행 성능도 경쟁차종 압도
한국지엠의 쉐보레 크루즈는 준중형이다. 하지만 언뜻 보면 중형차와 잘 구분이 되지 않는 차체 크기와 레이싱카를 닮은 스타일로 20∼30대 젊은 구매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 국내 준중형 세단 가운데 쉐보레 크루즈만큼 스포티한 스타일을 제대로 완성한 차도 없다.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마이링크까지 탑재한 2013년형 쉐보레 크루즈(1.8가솔린)를 시승해봤다.
● 더 진화된 스타일
6월 출시된 2013년형 크루즈의 가장 큰 변화는 디자인과 편의사양의 업그레이드다. 먼저 신형 크루즈의 외관을 살펴보면 기존의 수평 벌집모양의 라디에이터 그릴에서 수직적인 느낌을 주는 신형 그릴로 디자인을 변경하면서 더욱 스포티해졌다. 블랙 베젤 헤드램프도 다크 크롬 스타일로 변경됐고, 새롭게 디자인된 안개등과 알로이 휠이 적용됐다. 실내 인테리어도 달라졌다. 항공기 조종석에서 영감을 받은 듀얼 콕핏 스타일의 실내디자인에 7인치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로 구현된 쉐보레 마이링크가 장착되면서 한층 고급스러워졌다.
실내 인테리어
● 똑똑한 마이링크 시스템
쉐보레 크루즈에 새롭게 적용된 마이링크는 스마트폰과의 연결을 통해 음악, 사진, 동영상 등을 차 안에서 즐길 수 있는 쉐보레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다. 7인치 터치스크린 방식으로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고, USB저장장치, iPod, iPad, 휴대폰, AUX단자, 블루투스 등 다양한 연결장치를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스마트폰 활용 범위가 크게 확대됐다. 블루투스를 통해 쉐보레 마이링크 시스템에 스마트폰을 연결하면 휴대폰의 전화번호부가 7인치 쉐보레 마이링크 화면으로 곧바로 연결된다. 화면을 통해 원터치로 손쉽게 전화를 걸고 받을 수 있다.
차량 정보 또한 마이링크의 화면을 통해 확인 및 조작이 가능하다. 실내 및 외기 온도, 공기 유입 모드, 에어컨 작동 등의 공조 정보와 차량 내 오디오 설정, 충돌 감지 시스템 설정 등 각종 차량 편의사양설정을 마이링크를 이용해 손쉽게 작동할 수 있다. 7인치 화면에 후방 카메라까지 구현돼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한국지엠에서는 향후 마이링크를 통해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예정이다.
● 탄탄한 주행 성능
크루즈는 현재 쉐보레 레이싱팀의 레이싱카로 활용되고 있다. 쉐보레 크루즈가 수퍼레이스 6연패를 달성한 원동력도 차체의 탁월한 핸들링과 안정성에 있다.
쉐보레 크루즈는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에서 발표한 2011년형 ‘가장 안전한 차(Top Safety Pick)’에도 선정된 바 있다. 또 한국, 유럽, 미국, 호주, 중국에서 차량 안전도 평가에서 모두 최고 등급인 별 5개를 받았다. 주행 성능도 만족스러웠다. 준중형 세단이 얼마나 잘 달리겠느냐 하는 편견은 차를 고속도로에 올려놓는 순간 쉽게 깨졌다.
최고 출력이 142마력, 최대토크 17.8kg·m으로 경쟁 차종인 SM3(117마력·16.1kg·m), K3(140마력·17.0kg·m), 아반떼(140마력·17.0kg·m)보다 높다.
중저속에서 폭발적으로 치고나가는 맛은 덜하지만 중고속 역역에서는 준중형세단에서 기대할 수 있는 주행성능을 충실히 발휘한다. 80km를 넘어서는 순간부터 160km까지는 전혀 부담 없이 부드럽게 가속되고 엔진 소음도 크게 거슬리지 않을 만큼 조용하다.
출력이 높은 만큼 연비(1.8가솔린)는 13.7km/l다. 참고로 앞서 소개한 경쟁 차종들의 연비는 16.5∼17km/l 수준이다. 출력과 연비는 반비례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어느 한 쪽은 포기해야 한다. 스포티한 스타일과 그에 걸맞은 주행성능을 중시하고, 그 수준에서 가장 합리적인 연비의 준중형차를 고려하고 있다면 쉐보레 크루즈(1.8가솔린 가격 1749만원∼2049만원)는 비교 우위에 있다. 2.0디젤 모델의 경우 가격(2315만원∼2337만원)은 다소 비싸지만 연비는 15.9∼19.7km로 뛰어나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트위터 @serenowon
비즈N 탑기사
- ‘싱글맘’ 쥬얼리 이지현, 국숫집 알바한다 “민폐 끼칠까 걱정”
- 세차장 흠집 갈등…“없던 것” vs “타월로 생길 수 없는 자국”
- 덕수궁서 연말에 만나는 ‘석조전 음악회’
- ‘컴퓨터 미인’ 황신혜가 뽑은 여배우 미모 톱3는?
- ‘솔로 컴백’ 진 “훈련병 때 느낀 감정 가사에 담았죠”
- 앙투아네트 300캐럿 목걸이… 소더비 경매서 68억원에 낙찰
- “진짜 동안 비결, 때깔 달라져”…한가인, 꼭 챙겨 먹는 ‘이것’ 공개
- “서점서 쫓겨난 노숙자 시절, 책 선물해준 은인 찾습니다”
- “내가 먹은 멸치가 미끼용?” 비식용 28톤 식용으로 속여 판 업자
- ‘조폭도 가담’ 889억대 불법도박사이트 운영 일당 일망타진
- 화성 서남부 광역 철도시대 열린다
- “아동용은 반값”… 치솟는 옷값에 ‘키즈의류’ 입는 어른들
- 트럼프 핵심참모들도 “中 대응위해 韓과 조선 협력”
- 이마트, 4년만에 분기 최대 실적… 정용진 ‘본업 승부수’ 통했다
- ‘스무살’ 지스타, 고사양 대작 게임 풍성… 더 성숙해졌다
- “내년 8월 입주, 디딤돌 대출 가능할까요?”[부동산 빨간펜]
- [HBR 인사이트]경력 공백이 재취업에 미치는 영향
- 부동산PF 자기자본 20%대로… 대출 줄이고 시행사 책임 강화
- 中에 기술 팔아넘긴 산업스파이, 간첩죄 처벌 길 열린다
- 잠시 멈췄더니 흔들림이 지나가더라[김선미의 시크릿가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