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식 ‘주니어 과학캠퍼스’ 운영… 어린이에 과학 중요성 심어줄 것”
동아일보
입력 2012-07-27 03:00 수정 2012-07-27 08:09
■ ‘BMW코리아 미래재단’ 출범 1주년 김효준 사장
김효준 BMW그룹코리아 사장(55)은 지난해 7월 설립한 ‘BMW코리아 미래재단’ 출범 1주년을 맞아 최근 동아일보와 인터뷰를 갖고 “올가을 재단의 주력 사업으로 ‘주니어 과학캠퍼스’의 운영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BMW그룹 본사도 유소년층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 프로그램 ‘주니어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다. 미래재단은 본사의 운영방식을 참고해 전문가를 초빙하고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다. 또 컨테이너 차량을 동원해 도서·산간지역을 찾아다니는 이동식 캠퍼스도 꾸릴 계획이다.
김 사장은 “1995년 독일 과학기술박물관을 방문하고 문화적 충격을 받았다”며 “이후 국내 과학교육에 도움을 주기 위한 방법을 고민해 왔다”고 설명했다. BMW코리아는 앞서 2002년 과학도서 1만 권을 전국 초등학교에 기부하기도 했다.
김 사장은 “지난 1년간 친환경 캠페인, 저소득층 대상 희망나눔학교, 대학생 예비창업자 멘토링 등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며 “올 초 BMW그룹 본사 회의에서 러시아, 인도, 일본 법인이 미래재단의 운영 사례를 참고해 사회공헌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BMW코리아는 올 상반기 1만7102대(미니·롤스로이스 포함)를 판매해 수입차업계 1위를 차지했다. 연내 총 판매목표는 역대 최고인 3만4000대다. 그는 “수입차 점유율은 20%까지 순조롭게 늘어날 것”이라며 “수입차 중 대중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높아지겠지만 BMW는 고급차 부문에서 1위는 놓치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업계 1위로서의 고민은 늘 새로운 가치를 추구해야 한다는 것인데 판매량보다도 사회공헌과 자동차 문화 정립을 통해 존경받는 기업으로 자리 잡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애프터서비스(AS)와 가격책정에 대해 김 사장은 “그간의 노력을 적극적으로 알리지 못해 일부에서 사실을 잘못 알고 있는 경우도 있는 것 같다”며 “AS 처리 능력은 지난 4년간 딜러사들이 1500억 원을 투자해 정비 작업대 개수가 562개로 2.5배 이상 늘어났을 뿐만 아니라 가격도 시장 규모에 비해 합리적인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이진석 기자 gene@donga.com
김효준 BMW그룹코리아 사장은 “과학적 소양을 갖춘 글로벌 인재 양성에 힘쓸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수입차 시장이 지금의 두 배로 커질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김경제 기자 kjk5873@donga.com
“독일의 국가경쟁력은 탄탄한 기초과학 소양에서 비롯됩니다. 한국 어린이들에게 과학의 중요성을 알리고 싶습니다.”김효준 BMW그룹코리아 사장(55)은 지난해 7월 설립한 ‘BMW코리아 미래재단’ 출범 1주년을 맞아 최근 동아일보와 인터뷰를 갖고 “올가을 재단의 주력 사업으로 ‘주니어 과학캠퍼스’의 운영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BMW그룹 본사도 유소년층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 프로그램 ‘주니어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다. 미래재단은 본사의 운영방식을 참고해 전문가를 초빙하고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다. 또 컨테이너 차량을 동원해 도서·산간지역을 찾아다니는 이동식 캠퍼스도 꾸릴 계획이다.
김 사장은 “1995년 독일 과학기술박물관을 방문하고 문화적 충격을 받았다”며 “이후 국내 과학교육에 도움을 주기 위한 방법을 고민해 왔다”고 설명했다. BMW코리아는 앞서 2002년 과학도서 1만 권을 전국 초등학교에 기부하기도 했다.
김 사장은 “지난 1년간 친환경 캠페인, 저소득층 대상 희망나눔학교, 대학생 예비창업자 멘토링 등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며 “올 초 BMW그룹 본사 회의에서 러시아, 인도, 일본 법인이 미래재단의 운영 사례를 참고해 사회공헌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BMW코리아는 올 상반기 1만7102대(미니·롤스로이스 포함)를 판매해 수입차업계 1위를 차지했다. 연내 총 판매목표는 역대 최고인 3만4000대다. 그는 “수입차 점유율은 20%까지 순조롭게 늘어날 것”이라며 “수입차 중 대중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높아지겠지만 BMW는 고급차 부문에서 1위는 놓치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업계 1위로서의 고민은 늘 새로운 가치를 추구해야 한다는 것인데 판매량보다도 사회공헌과 자동차 문화 정립을 통해 존경받는 기업으로 자리 잡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애프터서비스(AS)와 가격책정에 대해 김 사장은 “그간의 노력을 적극적으로 알리지 못해 일부에서 사실을 잘못 알고 있는 경우도 있는 것 같다”며 “AS 처리 능력은 지난 4년간 딜러사들이 1500억 원을 투자해 정비 작업대 개수가 562개로 2.5배 이상 늘어났을 뿐만 아니라 가격도 시장 규모에 비해 합리적인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이진석 기자 ge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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