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세계 10대 엔진 2관왕 “놀랄만한 가속력과 균형 잡힌 세단”
동아경제
입력 2013-06-25 10:54 수정 2013-06-25 10:55
혼다 어코드 스포츠의 2.4ℓ DOHC I-4 엔진과 어코드 3.5ℓ SOHC V-6 엔진이 워즈오토(Ward’s Auto)가 선정하는 2013년 세계 10대 베스트 엔진에 선정됐다.
10대 엔진은 현재 미국 내 주력으로 판매되고 있는 5만5000달러 미만의 미국 사양 차량에 탑재된 40개의 엔진 중 통상적인 주행 상황에서의 성능, 기술, 연료효율성, 소음, 진동 등을 평가하여 엄선된다.
4기통 2.4ℓ 엔진은 혼다가 처음으로 북미 시장에 선보였던 직접 연료 분사식 엔진으로, 864km(537mile)가 넘는 테스트 주행 동안 리터당 14km의 연비를 선보였다.
189마력의 출력과 놀랄만한 가속력은 심사위원들로 하여금 균형 잡힌 세단이라는 평가를 받았으며 새로운 CVT 자동변속기는 부드러우면서도 스포티한 드라이빙에 잘 어울린다는 평을 얻었다.
2005년, 2008년, 2009년에 이어 네 번째로 10대 엔진에 선정된 3.5ℓ V-6엔진은 어코드 모델에 있어서 중요한 발전을 이뤄낸 기념비적 엔진이다. 특히 전통적인 포트 분사 방식 엔진으로 만족스러운 동력성능을 실현하는 동시에 연료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을 입증했다.
278마력의 강력한 힘과 252lb-ft의 최대 토크를 실현한 V-6엔진은 연료 효율을 높이기 위해 가변 실린더 제어 기술인 VCM시스템을 개선하였고 가벼운 주행에서는 3기통으로 작동된다. 연비 최고기록은 12.3km/ℓ로 동급 엔진 차량 가운데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한편 혼다는 현재까지 워즈오토 선정 올해의 엔진상을 14회 수상하였으며 최근 혼다의 럭셔리 브랜드 어큐라 RDX가 올해의 인테리어 탑 10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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