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다리 달고, 문턱도 넘는다”…로봇청소기 미래는?[CES 2025]
뉴시스(신문)
입력 2025-01-10 18:45 수정 2025-01-10 18:46
CES 2025서 신개념 로봇청소기 출시 잇달아 ‘눈길’
로봇 팔 달고, 문턱 오르고 내려…집 밖서도 청소
로봇청소기 기능 다각화 시도 당분간 이어질 전망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전자 전시회 ‘CES 2025’에는 다양한 신기능을 갖춘 로봇청소기 신제품이 쏟아지고 있다.
9일(현지 시각) 중국 생활가전 브랜드 로보락이 CES에서 공개한 ‘로보락 사로스 Z70’는 세계 최초로 로봇 팔이 장착됐다.
로봇청소기 몸통 상단 정중앙에 ‘옴니그립’이란 이름의 5축 접이식 로봇 팔이 달려 300g 이하 물건을 들어 옮길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이에 따라 작은 물건이나 쓰레기 조각 등을 집어 올려 지정된 구역에 정리할 수 있다.
아직 로봇 손 기능은 완전하지 못해, 양말을 집어 올리는 것은 어려운 모습도 보였지만 그동안 장애물을 피하는 방향으로만 발전해 온 로봇청소기가 중요한 전환점을 맞고 있다는 평이다.
또 다른 중국 가전 업체 드리미의 ‘X50 울트라’ 제품에는 두 개의 다리가 달렸다. 프로리프(ProLeap) 시스템을 통해 6㎝ 높이 문턱도 오를 수 있다. 아직 계단을 넘기엔 부족하지만, 기존 3㎝보다 넘을 수 있는 문덕 높이가 더 높아졌다.
일본 스위치봇에서 개발한 ‘K20+ 프로’는 멀티태스킹 가정용 로봇을 표방한다.
이 제품은 호환되는 다양한 액세서리를 통해 청소기 기능을 확대한다. 청소기에 공기청정기나 보안 카메라, 디스플레이 거치대를 얹을 수 있다. 공청기에 부착하는 테이블을 이용하면 간단한 물건을 집안 곳곳으로 옮길 수 있다.
실외용 로봇 청소기도 나왔다. 미국 로봇업체 야보의 ‘야보 코어’는 잔디를 깎고 눈과 낙엽을 치운다. 몸무게의 30배에 달하는 1600㎏의 트레일러를 끌 수 있어, 물류 보조 로봇으로도 활용하기 좋다.
중국 와이로봇이 출시한 ‘S2솔라비전’은 태양광 패널이 부착된 세계 최초 무선 수영장 청소용 로봇으로 CES 혁신상을 받기도 했다. 이 제품은 AI 기반 센서를 통해 수영장 구조를 자동으로 파악한 뒤 바닥과 벽에 붙어 다니며 이물질을 제거한다.
로봇 청소기는 먼지에서 물걸레까지 그동안 청소 영역을 넓히는 방향으로 발전했다.
하지만 로봇청소기가 가정용 로봇 시장의 중심으로 부상하면서 쓰임새가 더 다양해지는 상황이다. 로봇청소기가 앞으로 물류 보조나 AI 허브 등이 될 가능성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로봇 청소기 신제품은 가전과 로보틱스를 어떻게 결합할 지 잘 보여주고 있다”라며 “여러 가전을 로봇청소기에 결합하는 방향으로 많은 시도가 나오는 등 과도기인 것만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뉴시스]
로봇 팔 달고, 문턱 오르고 내려…집 밖서도 청소
로봇청소기 기능 다각화 시도 당분간 이어질 전망
ⓒ뉴시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전자 전시회 ‘CES 2025’에는 다양한 신기능을 갖춘 로봇청소기 신제품이 쏟아지고 있다.
9일(현지 시각) 중국 생활가전 브랜드 로보락이 CES에서 공개한 ‘로보락 사로스 Z70’는 세계 최초로 로봇 팔이 장착됐다.
로봇청소기 몸통 상단 정중앙에 ‘옴니그립’이란 이름의 5축 접이식 로봇 팔이 달려 300g 이하 물건을 들어 옮길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이에 따라 작은 물건이나 쓰레기 조각 등을 집어 올려 지정된 구역에 정리할 수 있다.
아직 로봇 손 기능은 완전하지 못해, 양말을 집어 올리는 것은 어려운 모습도 보였지만 그동안 장애물을 피하는 방향으로만 발전해 온 로봇청소기가 중요한 전환점을 맞고 있다는 평이다.
또 다른 중국 가전 업체 드리미의 ‘X50 울트라’ 제품에는 두 개의 다리가 달렸다. 프로리프(ProLeap) 시스템을 통해 6㎝ 높이 문턱도 오를 수 있다. 아직 계단을 넘기엔 부족하지만, 기존 3㎝보다 넘을 수 있는 문덕 높이가 더 높아졌다.
일본 스위치봇에서 개발한 ‘K20+ 프로’는 멀티태스킹 가정용 로봇을 표방한다.
이 제품은 호환되는 다양한 액세서리를 통해 청소기 기능을 확대한다. 청소기에 공기청정기나 보안 카메라, 디스플레이 거치대를 얹을 수 있다. 공청기에 부착하는 테이블을 이용하면 간단한 물건을 집안 곳곳으로 옮길 수 있다.
실외용 로봇 청소기도 나왔다. 미국 로봇업체 야보의 ‘야보 코어’는 잔디를 깎고 눈과 낙엽을 치운다. 몸무게의 30배에 달하는 1600㎏의 트레일러를 끌 수 있어, 물류 보조 로봇으로도 활용하기 좋다.
중국 와이로봇이 출시한 ‘S2솔라비전’은 태양광 패널이 부착된 세계 최초 무선 수영장 청소용 로봇으로 CES 혁신상을 받기도 했다. 이 제품은 AI 기반 센서를 통해 수영장 구조를 자동으로 파악한 뒤 바닥과 벽에 붙어 다니며 이물질을 제거한다.
로봇 청소기는 먼지에서 물걸레까지 그동안 청소 영역을 넓히는 방향으로 발전했다.
하지만 로봇청소기가 가정용 로봇 시장의 중심으로 부상하면서 쓰임새가 더 다양해지는 상황이다. 로봇청소기가 앞으로 물류 보조나 AI 허브 등이 될 가능성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로봇 청소기 신제품은 가전과 로보틱스를 어떻게 결합할 지 잘 보여주고 있다”라며 “여러 가전을 로봇청소기에 결합하는 방향으로 많은 시도가 나오는 등 과도기인 것만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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