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망에 AI 심은 이통3사, MWC서 승부수
김재형 기자
입력 2026-02-26 15:59 수정 2026-02-26 16:01
서울 중구 SK텔레콤 본사. 2025.04.22 뉴시스SK텔레콤은 이번 전시회에서 차세대 기지국 솔루션 ‘AI-RAN’ 성과를 공개한다고 26일 밝혔다. 기존에 분리됐던 망 운영과 AI 서비스를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단일 장비에서 동시 처리하는 방식으로, 전파 송수신에 머물던 기지국이 스스로 상황을 판단하는 자율 처리 능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노키아와 실제 통신망 시연을 마쳤고, 인텔과는 AI가 서버 부하를 실시간 분석해 무선망 자원을 자동 재배치하는 기술도 검증했다.
KT는 기업 환경에 최적화한 자체 AI 모델 ‘믿:음 K 2.5 Pro’의 기술 성과를 공개한다. 매개변수를 320억(32B) 개로 확장해 지식 밀도와 추론 성능을 크게 높였다. ‘에이전틱 AI’ 역량을 앞세워 기업 간 거래(B2B) 시장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LG유플러스는 AI 고도화로 진화하는 사이버 위협에 맞선 차세대 보안 기술을 내세운다. AI가 사용자 행동 패턴과 접속 기록을 학습해 비정상 접근을 즉각 탐지·차단하는 초개인화 계정관리 솔루션 ‘알파키’가 대표적이다. AI 통화앱 ‘익시오’는 데이터를 암호화한 채 저장하는 기술이 적용, 기기가 해킹되더라도 유출 정보를 해석할 수 없도록 했다.
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