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일국 삼둥이 업고 성화봉송에 뉴스까지 출연…“영광이다”
동아경제
입력 2014-10-13 10:10 수정 2014-10-13 10:13

‘송일국 삼둥이 성화봉송’
송일국과 삼둥이의 성화봉송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돼 화제다.
지난 12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지난달 17일 인천 아시안게임의 성화봉송 주자로 나선 송일국과 삼동이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송일국은 삼둥이를 앞으로 안고 뒤로 업고 또 한 손에 안은 채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성화봉송 연습 내내 삼둥이들은 칭얼대며 내려달라고 송일국을 졸라 송일국을 난감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송일국이 진짜 성화의 불을 받아 달리기 시작하자 삼둥이들은 불을 신기하게 보며 "불이야, 불이야", "아빠 아뜨 아뜨"라고 외쳤다.
이에 송일국도 아이들과 함께 "불이야 불이야"라고 맞장구를 쳐 아이들이 집중할 수 있게 해줬다.
결국 보는 것보다 훨씬 힘들 것 같은 300m의 성화봉송을 무사히 마친 송일국은 기진맥진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진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송일국은 삼둥이의 칭얼거림에 어쩔 줄 몰라 하며 급하게 인터뷰를 끝냈다.
하지만 아쉬움이 남는지 카메라가 꺼지고 나서 "힘들지만 아이들을 다 데리고 했던 것이 이렇게 하면 내가 대한 민국 만세와 하나가 되는 거라고 생각했다"며 "이렇게 아시아도 하나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달렸다"며 미리 생각했던 멘트를 그제 서야 말해 아쉬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송일국은 "아내가 보더니 '여보!!' 하더라. 그러다가 허리 나간다고"라며 "역시 내 걱정 해주는 건 아내밖에 없다"며 아내에게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사진=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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