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우라칸에 사용된 기술 공유 “경제와 환경에 기여”
동아경제
입력 2014-06-19 09:46 수정 2014-06-19 09:50

세계적 슈퍼카 브랜드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Automobili Lamborghini)가 2017년까지 탄소 섬유 생산 효율화를 위한 글로벌 프로젝트 ‘뉴스펙(Newspec)’에 참여한다고 19일 밝혔다.
뉴스펙은 바이오 에타놀과 재활용 PE에서 온 폴리에틸렌과 같은 지속가능 한 저 비용의 물질로 첨단 탄소 섬유를 생산해 세계 경제와 환경에 기여하려는 취지로 시작됐다. 2017년 신소재 개발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이 프로젝트에는 우주․항공 등 신소재 연구 기업, 글로벌 투자 회사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람보르기니는 자동차 회사로는 유일하다.
람보르기니의 이번 뉴스펙 프로젝트 참여는 자사의 기술 공유로 친환경 탄소섬유 개발에 기여함은 물론 자동차 업계에 우주 항공 기술의 전문성을 가져올 수 있는 좋은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CFRP) 기술을 보유한 람보르기니는 12개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지난 2013년 11월 뉴스펙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탈리아와 미국 두 곳에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 개발 센터를 보유하고 있는 람보르기니는 이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동안 자사의 30년간 축적된 탄소 섬유 개발의 노하우와 경험을 공유할 계획이다.
람보르기니는 탄소 섬유로 변환시키기 위한 소재 중 하나인 폴리아크릴로니트릴 (Polyacrylonitrile, PAN)의 대체 소재를 개발하는 특별한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람보르기니는 폴리아크릴로니트닐과 동일한 기계적인 특성을 유지하면서도 더욱 환경 친화적이고 비용도 적게 드는 새로운 소재를 개발 중이다.
람보르기니의 CEO 스테판 윙켈만은 ‘‘람보르기니는 지속적으로R&D 투자에 힘쓰고 있으며 뉴스펙에 대한 우리의 기여는 우리의 파트너, 업계 그리고 슈퍼카 고객들에게 이득을 가져다 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람보르기니의 탄소섬유 제작 기술의 전문성은 최근 전 세계 출시된 우라칸 LP 610-4에서도 잘 드러난다. 우라칸에 새롭게 적용된 하이브리드 섀시는 탄소섬유와 알루미늄 구조물을 결합시켰다. 초경량 섀시 덕분에 우라칸의 공차중량은 1422kg에 불과하며 여기에 더해진 우수한 강성으로 우라칸은 레이싱 카와 같은 정교한 핸들링을 선사한다.
차세대 람보르기니 우라칸은 오는 7월 국내 공식 출시 예정이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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