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産銀 보유 한국GM 지분 17% 몽땅 사겠다”
동아일보
입력 2012-10-20 03:00 수정 2012-10-20 09:37
강만수 회장 만나 구두로 밝혀
미국의 자동차 제조사인 제너럴모터스(GM)가 KDB산업은행이 보유한 한국GM의 지분을 모두 인수하겠다는 의사를 산은에 전달했다. 자동차업계는 GM이 산은의 간섭에서 벗어나 한국GM을 경영하기 위해 지분을 인수하려는 것으로 보고 있다.
19일 산은에 따르면 GM의 팀 리 해외사업부문 사장은 이날 강만수 산은금융그룹 회장을 만나 산은이 보유한 한국GM 지분 17.02%(770만6150주)와 상환우선주 전량(32만5414주)을 인수하겠다는 뜻을 구두로 밝혔다. 한국GM의 나머지 지분(82.98%)은 GM 계열사들이 갖고 있기 때문에 산은 지분까지 인수하면 한국GM은 GM의 100% 자회사가 된다.
강 회장은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자동차업계는 산은의 ‘비토권(거부권)’이 한국GM에 대한 경영전략 변화 등에 방해가 된다고 판단한 GM이 지분 인수에 나선 것으로 해석했다. 산은은 GM이 한국GM의 생산 물량, 인력 운용 등 경영 현안을 단독 처리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비토권을 보유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산은 관계자는 “리 사장은 인수협상을 제안한 것이 아니라 의사만 밝힌 것”이라며 “아직 검토할 단계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미국의 자동차 제조사인 제너럴모터스(GM)가 KDB산업은행이 보유한 한국GM의 지분을 모두 인수하겠다는 의사를 산은에 전달했다. 자동차업계는 GM이 산은의 간섭에서 벗어나 한국GM을 경영하기 위해 지분을 인수하려는 것으로 보고 있다.
19일 산은에 따르면 GM의 팀 리 해외사업부문 사장은 이날 강만수 산은금융그룹 회장을 만나 산은이 보유한 한국GM 지분 17.02%(770만6150주)와 상환우선주 전량(32만5414주)을 인수하겠다는 뜻을 구두로 밝혔다. 한국GM의 나머지 지분(82.98%)은 GM 계열사들이 갖고 있기 때문에 산은 지분까지 인수하면 한국GM은 GM의 100% 자회사가 된다.
강 회장은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자동차업계는 산은의 ‘비토권(거부권)’이 한국GM에 대한 경영전략 변화 등에 방해가 된다고 판단한 GM이 지분 인수에 나선 것으로 해석했다. 산은은 GM이 한국GM의 생산 물량, 인력 운용 등 경영 현안을 단독 처리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비토권을 보유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산은 관계자는 “리 사장은 인수협상을 제안한 것이 아니라 의사만 밝힌 것”이라며 “아직 검토할 단계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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