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다스아이티, ‘midas CIM’ 내달 출시 …‘CIM 퍼스트무버’ 개최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0-10-13 17:01 수정 2020-10-13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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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다스아이티가 개최한 ‘CIM퍼스트무버’ 발대식 기념촬영 모습

건설 분야 구조해석 소프트웨어 개발사인 마이다스아이티(대표 정승식)는 범용 토목구조물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빌딩정보모델링) 소프트웨어인 ‘midas CIM’을 오는 11월 26일 출시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마이다스아이티에 따르면 출시에 앞서 지난 10월 5일부터 BIM선도그룹 모임인 BIM협의체를 대상으로 2주간 ‘CIM 퍼스트무버’ 교육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번 CIM 퍼스트무버 교육은 8월부터 운영중인 CIM 베타버전을 활용해 2주간 CIM 기능학습과 참석자들이 가지고 온 자사의 교량 등 다양한 구조물의 2D 설계 자료를 바탕으로 3D BIM을 만드는 전환설계 실습을 직접 진행하면서 참석자들이 소속한 회사에 BIM내재화를 가속화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CIM 퍼스트무버에 참석한 S설계사 관계자는 “발주처에서 BIM을 확대 적용한다는 발표를 듣고 설계사에서도 발 빠르게 대응하고자 하지만, 내재화 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라며, “마이다스아이티에서 구조해석 불모지였던 국내에 ‘midas Civil’을 통해 국내 기술자들의 위상을 한층 높여준 것처럼 ‘midas CIM’을 통해 대한민국의 저력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국내 주요 발주처는 수년 전부터 토목분야에 BIM 발주를 시도하고 있지만, 납품에 적합한 BIM소프트웨어의 부재로 매년 미뤄지고 있는 실정이었다. 국내에서 활용을 시도하고 있는 외산 소프트웨어는 건축전용으로 개발된 제품이라서 토목분야에서 요구하고 있는 선형이나 PSC교량의 텐던배치 및 철근 모델링 등의 기능이 없거나 사용할 수 없을 정도로 어렵기 때문에 기존 실무자가 아닌 BIM소프트웨어만을 사용하는 전문요원을 별도로 배치하거나 외주를 하는 등의 이중비용 발생 등의 어려움이 있다.

기존의 BIM소프트웨어는 3D정보모델과 구조해석, 2D 도면의 연계가 되지 않고, 3D 모델링과 별도의 2D도면 작성 등의 이중 작업을 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또한 외산 BIM소프트웨어의 교육비용은 인당 약 200만원 정도로 높은 비용이 소요되는 단점도 있었다.

이에 마이다스아이티는 국내 기술로 Global BIM 기술을 선도하기 위해 3D 정보모델링과 구조해석, 2D 도면 자동생성이 연계되는 ‘midas CIM’을 개발했고, 전 세계에서 국내에 첫 출시를 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어 midas CIM은 3D 모델링의 생성과 동시에 철근이 포함된 2D 도면이 자동으로 생성되고, 구조해석 모델링과도 연계되어 BIM 납품뿐만 아니라, 기존 방식의 업무와 비교했을 때도 약 2배의 효율이 증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이다스아이티의 CIM을 총괄하고 있는 김재승 실장은 “마이다스아이티는 20년 전에 전 세계 5개 밖에 없던 구조해석 시장에 ‘MIDAS 기술이 세계 표준이 될 때까지’라는 기치아래 첫 발을 내딛었다. 2010년에 그 꿈을 이미 이루었고, 빠른 시간 안에 ‘midas CIM’도 토목 구조물BIM의 세계표준이 될 것이다”라며, “이전에도 그랬던 것처럼 이번 CIM퍼스트무버 교육을 시작으로 국내 엔지니어링사들에게 무상으로 다양한 BIM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CIM퍼스트무버에 선정된 엔지니어링사는 극동엔지니어링, 도담이앤씨, 동부엔지니어링, 삼보기술단, 삼안, 서영엔지니어링, 수성엔지니어링, 유신, 인터컨스텍, 제일엔지니어링, 코비코리아, 한국종합기술 (가나다 순) 등 이라고 업체 측은 밝혔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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