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인질극 상황종료, 2명 사망…전 남편과 전남편이 낳은 막내 딸 숨져
동아경제
입력 2015-01-13 16:04 수정 2015-01-13 16:14
안산 인질극. 사진=채널A방송 화면 캡쳐안산 인질극 상황종료, 2명 사망…전 남편과 작은 딸 숨져
13일 오전 경기도 안산에서 자녀들을 인질로 잡고 “별거 중인 아내를 불러 달라”며 경찰과 대치하던 인질범이 붙잡혔다.
이날 오전 9시 36분 안산시 본오동의 다세대 주택에서 47살 김 모씨가 고교생 자녀 2명을 흉기로 위협하며 경찰과 대치했다.
이후 아내가 김 씨에게 전화를 걸어 설득했지만, 인질극은 5시간이 넘은 오후 2시까지 계속됐고 경찰 특공대가 옥상에서 창문을 깨고 진압작전을 벌였다.
경찰 특공대가 진입한 집안에는 인질범 부인의 전남편이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으며, 부인과 전남편이 낳은 두 딸 중 막내딸은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인질범 김 씨는, 아내가 ‘만나자’는 제안을 거절하고 연락을 끊자 아이들을 인질로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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