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중학생 흉기에 찔린 채 사망… 119 뒤늦게 발견
동아경제
입력 2014-04-29 13:38 수정 2014-04-29 13:46
충북 청주에서 중학생이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29일 청주 흥덕 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11시50분께 충북 청주시 흥덕구의 한 빌라에서 A(15)군이 흉기에 찔려 숨져 있는 것을 친구들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군의 친구들은 경찰에 "친구와 함께 놀려고 집으로 찾아갔더니 A군이 가슴을 흉기에 찔린 채 숨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A군이 발견되기 6시간 전인 28일 오후 5~6시께 A군과 함께 살던 B(36)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진 채 먼저 발견됐다.
당시 119구급대가 신고를 받고 거실에 쓰러진 B씨를 먼저 이송했지만, 방 안에 숨져있던 A군은 미처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A군 아버지의 지인으로, 함께 살며 A군을 돌봐주던 B(36)씨는 번개탄을 피워놓고 자살을 시도했다가 중태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전날 A군의 집에서 심하게 다투는 소리가 들렸다는 인근 주민의 진술을 토대로 B씨가 A군을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동아오토 기사제보 car@donga.com
29일 청주 흥덕 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11시50분께 충북 청주시 흥덕구의 한 빌라에서 A(15)군이 흉기에 찔려 숨져 있는 것을 친구들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군의 친구들은 경찰에 "친구와 함께 놀려고 집으로 찾아갔더니 A군이 가슴을 흉기에 찔린 채 숨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A군이 발견되기 6시간 전인 28일 오후 5~6시께 A군과 함께 살던 B(36)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진 채 먼저 발견됐다.
당시 119구급대가 신고를 받고 거실에 쓰러진 B씨를 먼저 이송했지만, 방 안에 숨져있던 A군은 미처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A군 아버지의 지인으로, 함께 살며 A군을 돌봐주던 B(36)씨는 번개탄을 피워놓고 자살을 시도했다가 중태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전날 A군의 집에서 심하게 다투는 소리가 들렸다는 인근 주민의 진술을 토대로 B씨가 A군을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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