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옆 사진관]장치들이 불에 타 시커멓게…BMW 520d 화재 원인 살펴보니

전영한기자

입력 2018-08-08 15:48 수정 2018-08-08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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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520d 엔진결함의 원인중 하나인 공기흡입장치인 흡입다기관 내부.시커먼 침전물이 순환되지 못하고 그대로 쌓여 있다.
BMW 520d 엔진결함의 원인중 하나인 공기흡입장치인 흡입다기관 내부.시커먼 침전물이 순환되지 못하고 그대로 쌓여 있다.
휴가를 마치고 복귀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8일 오전 경기 화성군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을 방문했다. BMW 520d 등 차량 화재에 정부 대응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서둘러 온 것이다. 김 장관 앞에는 BMW 520d 차량 화재로 불탄 배기가스 재순환 장치인 EGR 쿨러와 바이패스, 공기흡입장치인 흡입다기관들이 불에 탄 채 시커멓게 놓여 있었다.

BMW 520d 차량 화재로 불탄 배기가스 재순환 장치인 EGR 쿨러와 바이패스에 시커먼 침전물이 순환되지 못하고 그대로 쌓여 있다.
BMW 520d 차량 화재로 불탄 배기가스 재순환 장치인 EGR 쿨러와 바이패스에 시커먼 침전물이 순환되지 못하고 그대로 쌓여 있다.
김 장관은 대한민국 국민의 생명이 걸린 문제라며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를 도입하는 방안을 관계기관과 적극 추진할 것이며, 늑장 리콜을 하거나 고의로 결함 사실을 은폐. 축소하는 제작사는 다시는 발을 붙이지 못할 정도의 엄중한 처벌을 받도록 제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BMW 520d 차량 화재로 불탄 배기가스 재순환 장치인 EGR 쿨러와 바이패스
BMW 520d 엔진결함 화재원인 EGR
한편 리콜대상 BMW 차량 소유주는 14일까지 긴급안전진단을 빠짐없이 받고 되도록 운행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사진.글=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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