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뉘르부르크링 신기록 경신… 포르쉐 잡고 ‘왕좌 탈환’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8-07-30 19:18 수정 2018-07-31 09:03
람보르기니는 올해 8월 공개 예정인 새 모델 ‘아벤타도르 SVJ’가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랩타임 신기록을 세웠다고 30일 밝혔다. 랩타임 6분44초97을 기록해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 서킷(20.6km)에서 가장 빠른 양산차 자리에 올랐다. 이전 기록은 지난해부터 포르쉐 911 GT2 RS가 보유하고 있던 6분47초30으로 약 1년 만에 람보르기니가 서킷 최고 자리를 탈환했다.
아벤타도르 SVJ는 라인업 중 가장 강력한 모델로 알려졌다. 랩타임 기록에 투입된 차량은 위장막이 적용된 테스트카로 브랜드 공식 드라이버인 마르코 마펠리(Marco Mapelli)가 운전대를 잡았다. 서킷 주행 및 테스트는 람보르기니 R&D팀이 총괄했고 타이어 브랜드 피렐리가 테크니션 및 드라이버를 지원했다. 테스트카 내·외부에는 카메라와 원격측정기가 장착됐고 V박스-레이스로직 장비를 활용해 랩타임 기록과 GPS 인증을 관리하는 업체 리마크(Remak)가 기록을 정밀하게 측정했다.람보르기니에 따르면 아벤타도르 SVJ는 경량 소재가 적용돼 1.98kg/hp에 달하는 무게당 마력비를 갖췄다. 또한 특허 기술인 ALA 2.0 액티브 에어로다이내믹 시스템과 에어로 벡터링 기능을 기반으로 강력한 성능과 핸들링 퍼포먼스, 다운포스를 발휘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ALA 성능 최적화를 위해 전산 유체 역학(CFD) 시뮬레이션이 이뤄졌고 다운포스 성능을 끌어올리기 위해 새로운 공기역학 설계가 적용됐다. 이밖에 사륜구동 시스템과 후륜 스티어링, ESC 성능도 재설계됐고 이 모델만을 위해 개발된 새로운 타이어가 장착됐다. 새 타이어는 피렐리 P제로 코르사(Corsa)가 기본 사양으로 제공되며 서킷 기록 경신을 위해 옵션으로 고를 수 있는 피렐리 P제로 트로페오 R(Trofeo R)이 사용됐다.스테파노 도메니칼리(Stefano Domenicali) 람보르기니 CEO는 “아벤타도르 SVJ에 붙은 알파벳 J는 ‘조타(Jota)’를 의미한다”며 “트랙에서 강력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모델에 붙이는 브랜드 전통을 따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서킷 신기록 경신은 우수한 엔지니어링과 기술을 입증한 것”이라며 “SVJ는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극대화한 모델로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람보르기니는 지난해 우라칸 퍼포만테를 투입해 랩타임 6분52초01로 해당 서킷 왕좌 자리를 차지한 바 있다. 하지만 포르쉐 911 GT2 RS가 등장해 신기록을 세우면서 순위가 밀렸다.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아벤타도르 SVJ는 라인업 중 가장 강력한 모델로 알려졌다. 랩타임 기록에 투입된 차량은 위장막이 적용된 테스트카로 브랜드 공식 드라이버인 마르코 마펠리(Marco Mapelli)가 운전대를 잡았다. 서킷 주행 및 테스트는 람보르기니 R&D팀이 총괄했고 타이어 브랜드 피렐리가 테크니션 및 드라이버를 지원했다. 테스트카 내·외부에는 카메라와 원격측정기가 장착됐고 V박스-레이스로직 장비를 활용해 랩타임 기록과 GPS 인증을 관리하는 업체 리마크(Remak)가 기록을 정밀하게 측정했다.람보르기니에 따르면 아벤타도르 SVJ는 경량 소재가 적용돼 1.98kg/hp에 달하는 무게당 마력비를 갖췄다. 또한 특허 기술인 ALA 2.0 액티브 에어로다이내믹 시스템과 에어로 벡터링 기능을 기반으로 강력한 성능과 핸들링 퍼포먼스, 다운포스를 발휘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ALA 성능 최적화를 위해 전산 유체 역학(CFD) 시뮬레이션이 이뤄졌고 다운포스 성능을 끌어올리기 위해 새로운 공기역학 설계가 적용됐다. 이밖에 사륜구동 시스템과 후륜 스티어링, ESC 성능도 재설계됐고 이 모델만을 위해 개발된 새로운 타이어가 장착됐다. 새 타이어는 피렐리 P제로 코르사(Corsa)가 기본 사양으로 제공되며 서킷 기록 경신을 위해 옵션으로 고를 수 있는 피렐리 P제로 트로페오 R(Trofeo R)이 사용됐다.스테파노 도메니칼리(Stefano Domenicali) 람보르기니 CEO는 “아벤타도르 SVJ에 붙은 알파벳 J는 ‘조타(Jota)’를 의미한다”며 “트랙에서 강력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모델에 붙이는 브랜드 전통을 따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서킷 신기록 경신은 우수한 엔지니어링과 기술을 입증한 것”이라며 “SVJ는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극대화한 모델로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람보르기니는 지난해 우라칸 퍼포만테를 투입해 랩타임 6분52초01로 해당 서킷 왕좌 자리를 차지한 바 있다. 하지만 포르쉐 911 GT2 RS가 등장해 신기록을 세우면서 순위가 밀렸다.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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