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지원 민간임대 주택 관심↑… ‘빌리브 울산’ 주목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8-07-18 10:25 수정 2018-07-18 10:31
최근 각종 주택 규제와 금리 상승으로 주택 시장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공공지원 민간임대 주택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국내 일부 주요 도시는 아파트 매매가가 안정국면에 들어섰다고 하지만 여전히 일반 직장인이 대출을 받지 않고 내 집을 마련하는 것은 불가능한 상황이다. 여기에 대출 규제와 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 부담은 커지는 추세다. 전세 역시 보증금 부담과 2년마다 오르는 전세값 부담으로 이사를 다녀야 한다는 불편함이 여전하다.
공공지원 민간임대 주택은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초기 임대료로 8년까지 거주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전신인 기업형임대주택(뉴스테이)와 달리 임대료 인상이 연 5% 이내로 제한되기 때문에 임대를 구하는 세입자들로부터 관심이 높다.
특히 지난달 울산에 처음 공급된 ‘빌리브 울산’이 눈길을 끈다. 다른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과 달리 임대료 상승률을 2년에 5%로 제한해 선보였기 때문이다. 이러한 차별화된 임대료 정책으로 청약경쟁률은 7.08대1로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대구에서도 공공지원 민간임대 주책이 호응을 얻었다. 이달 8일 분양한 ‘혁신도시 서한 e스테이’는 총 329가구 모집에 1984명이 몰리면서 평균 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부동산 전문가는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이 이어지면서 공공지원 민간임대 주택에 대한 수요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며 “공공지원 민간임대 주택은 주택 마련 부담을 줄이면서 다양한 주거 서비스와 특화설계가 적용된 최신 아파트에 살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빌리브 울산은 현재 막바지 분양이 이뤄지고 있다. 선착순 계약이 진행되고 있으며 지역 거주 요건이나 주택 소유 여부 등과 관계없이 주택 계약이 가능하다. 동호수 지정도 가능하며 중도금을 받지 않아 계약금만으로 입주 시점까지 추가 자금 부담이 없다. 잔금은 입주 시 납부하면 된다. 또한 연소득 7000만 원이하 무주택 세대주에 한해 소득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보증금보증보험 가입으로 임대보증금 안정성이 보장되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여기에 계약자들에게는 신세계그룹 계열사 콘텐츠를 누릴 수 있는 바우처도 증정된다. 바우처에는 스타벅스와 이마트, 이마트24 상품권을 비롯해 부산센텀시티 스파 이용권과 신세계사이먼아울렛 VIP 가입 혜택 등이 포함된다.
빌리브 울산은 울산광역시 중구 학성동에 지하 5~지상 최고 29층, 5개동, 총 567가구 규모로 들어서며 아파트와 오피스텔로 구성된 공공지원 민간임대 주택이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51~84㎡, 총 405가구이며,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53~64㎡, 총 162실이다. 견본주택은 울산광역시 중구 우정동 490번지에 마련됐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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