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항공, ‘에어버스 A350-900URL’ 7대 투입… LA 직항 노선 운항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8-07-11 17:57 수정 2018-07-11 18:02
싱가포르항공은 오는 11월 최신 기종인 ‘에어버스 A350-900URL’을 투입해 싱가포르-로스앤젤레스 직항 노선 운항을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또한 기존 싱가포르-샌프란시스코 직항 노선 운항 횟수를 매주 10회로 늘릴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싱가포르항공은 올해 연말부터 싱가포르와 미국을 잇는 직항 노선을 매주 27회 운항하게 됐다.
싱가포르에서 로스앤젤레스로 가는 직항 항공편(SQ38편)은 오는 11월 2일 운항을 시작한다.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일요일 등 3회 운항한다. 여기에 11월 9일부터는 새로운 기종을 투입해 운항 횟수를 주 7회로 늘리고 12월 7일부터는 SQ36편을 주 3회로 증편한다는 계획이다. 상가포르항공은 매주 7회 운항되고 있는 도쿄 경유 노선과 직항 노선 증편을 통해 싱가포르-로스앤젤레스 노선이 매주 17회 운항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로스앤젤레스 직항 노선이 신규 취항하면서 기존 인천-로스앤젤레스 직항 노선은 올해 11월 30일 이후 운항이 중단된다. 다만 12월 1일부터 새롭게 운영되는 싱가포르발 인천행 SQ612편과 인천-싱가포르 노선은 기존 일정대로 매일 4회 운항된다.
11월 28일부터는 싱가포르-샌프란시스코 직항 노선이 매주 3회(수·금·일, SQ34편)로 증편된다. 이 노선은 기존 직항 항공편(SQ32편)과 함께 운영된다. 로스앤젤레스 노선과 마찬가지로 싱가포르-샌프란시스코 노선도 홍콩 경유 노선을 포함해 매주 총 17회 운항된다.
고춘퐁(Goh Choon Phong) 싱가포르항공 CEO는 “로스앤젤레스 직항 노선 취항과 샌프란시스코 직항 노선 증편을 통해 여행객들의 스케줄 선택 폭을 넓혀줄 것”이라며 “오는 10윌 취항하는 뉴욕 직항 노선과 함께 미주 여행객 편의를 대폭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싱가포르항공은 최신 기종 A350-900URL 항공기를 처음 운영하는 항공사가 될 전망이다. 회사는 최근 해당 기종 7대를 주문했다. 이 항공기는 비즈니스 클래스 67석과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 94석 등 총 161석으로 구성됐다. 항공기 인도는 9월 이뤄질 예정이며 10월부터 뉴욕 노선에 투입될 예정이다.
한편 싱가포르항공은 현재 로스앤젤레스와 샌프란시스코, 휴스턴, 뉴욕 등 미주 노선을 매주 40회 운항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직항 노선 취항에 따라 12월부터 미주 노선 운항은 주 53회로 늘어난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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