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작년 영업이익 ‘45%↓’…“투자 확대 따른 일시적인 현상”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9-02-12 16:38 수정 2019-02-12 16:54
GC녹십자는 지난해 매출이 1조3349억 원으로 전년 대비 3.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반면 영업이익은 44.5% 감소한 502억 원에 그쳤다. 혈액제제 등 주력 품목이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해외 매출 역시 10% 넘게 증가했지만 연구개발 비용과 글로벌 진출 관련 투자가 늘어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GC녹십자랩셀은 연구개발 비용이 전년 대비 44.2%가량 늘었다. 여기에 부진했던 외부 도입 상품 판매도 수익 악화에 영향을 줬다.
GC녹십자 관계자는 “자체 생산 품목인 독감백신이 경쟁 심화 속에도 양호한 실적을 냈고 해외 사업 성장세가 매출 성장에 영향을 줬다”며 “완공된 캐나다 공장 내 설비 구축에 따른 투자 증가로 영업이익이 일시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역시 외형 성장과 연구개발 및 투자 확대가 지속될 예정”이라며 “원가 절감 등을 통해 수익성 회복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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