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듬 샴푸 ‘니조랄’, 이제 피부에 양보하세요

박지원 기자

입력 2020-09-16 03:00:00 수정 2020-09-17 11:3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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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
피부 곰팡이균 증식 억제 효과
비듬-지루피부염 치료에 도움


‘니조랄2%액(이하 니조랄)’은 1991년 ‘비듬 치료 샴푸’라는 새로운 시장을 탄생시키며 등장했다. 이후 3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대표적인 비듬 전문 샴푸로 막강한 브랜드 파워를 자랑하며 소비자들에게 꾸준한 선택을 받고 있다.

니조랄은 흔히 ‘샴푸’로 알려져 있지만 알려진 것보다 훨씬 유용한 약이다. 실제 니조랄은 두피부터 전신, 심지어는 얼굴에도 사용할 수 있는 ‘광범위 항진균액제’다. 보디워시로 사용하면 지루피부염, 어루러기 등과 같은 곰팡이성 피부염 치료와 예방에도 효과를 볼 수 있다. 지금까지 니조랄을 샴푸로만 알고 있었다면 이제 주요 성분부터 효과, 사용법까지 제대로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주요 성분 ‘케토코나졸’, 피부 곰팡이균 잡아

니조랄의 주요 성분은 ‘케토코나졸’이다. 케토코나졸은 기능성 샴푸나 보디워시 등에는 없는 약용 성분으로, 비듬, 지루피부염, 어루러기 등과 같은 피부 질환을 유발하는 원인균인 말라세지아 효모균의 생성을 억제해주는 효과가 있다.


말라세지아 효모균은 대다수 사람들의 모낭 속에 서식하는 곰팡이균의 일종이다. 세수나 샤워로 피부 각질과 함께 쉽게 제거되지만 고온다습한 여름철이나 요즘같이 일교차가 심한 환절기에는 성장이 빨라지면서 비듬, 지루피부염, 어루러기 등과 같은 진균성 피부 질환을 발생시킨다. 또 면역력이 저하되면 10∼20배까지 균이 증가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처럼 몸이 피곤하거나 환절기, 습한 여름철에 피부가 건조하거나 비듬가루, 가려움, 기름기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말라세지아 효모균의 증식을 의심해봐야 한다. 이러한 질환들은 처음에는 가벼운 증상으로 시작되지만 외관상으로도 눈에 띄어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이들이 많아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또 환경과 개인의 면역 상태에 따라 만성적으로 재발하기 쉽기 때문에 재발 방지를 위해서도 꾸준한 관리가 동반돼야 한다.

비듬, 지루피부염, 어루러기는 치료도 중요하지만 재발이 쉬운 질병이다. 니조랄을 적정 용법과 용량을 지켜 사용하면 재발 방지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는 실제 임상을 통해서도 확인됐다. 독일 뮌헨대학교에서 진행한 임상 시험에서 88%의 참여자가 치료 효과를 확실히 확인했다. 재발률 시험에서도 위약군이 47%의 재발률을 보인 반면 19%의 굉장히 낮은 재발률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니조랄 하나로 샴푸와 샤워를 한 번에

지루피부염과 어루러기에 니조랄을 사용하는 방법은 샴푸와 동일하다. △감염 부위를 물로 충분히 적신 후 △니조랄을 감염부위에 묻혀 충분히 거품을 내 마사지하듯이 가볍게 문지른 다음 △약효 성분이 피부에 스며들 수 있도록 3∼5분 정도 기다린 후 약효가 충분히 스며들었으면 미온수로 헹궈내면 된다.

비듬과 지루피부염 치료를 위해선 일주일에 2번, 2∼4주간 사용하고 예방 차원에서는 1∼2주에 한 번씩 사용하면 된다. 어루러기는 하루에 한 번, 최대 3일간 사용할 수 있다. 환경적 요인으로 재발이 쉬운 질환들인 만큼 니조랄로 씻은 후 물기를 잘 말리는 것이 중요하고 몸을 습하지 않고 시원하게 유지하는 것도 필요하다. 땀을 흘렸다면 바로 씻어내고 옷을 즉시 갈아입고 옷을 고를 때는 면 종류의 옷을 입는 것이 좋다. 니조랄은 약국에서 구매 가능하며 올 하반기부터 휴온스가 국내에 독점 공급하고 있다.





▼ 곰팡이성 피부염 어떤 게 있나 ▼

○ 환절기 불청객, 비듬과 지루피부염
지루피부염은 두피나 얼굴 등 피지 분비가 많은 신체 부위에 나타나는 염증성 질환이다. 말라세지아 효모균의 과다 증식, 피지 분비, 스트레스 등 복합적 요인으로 인해 생긴다.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일교차가 피부 컨디션과 면역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더욱 발생하기가 쉽다. 지루피부염이 생기면 처음에는 피부가 붉어지다가 각질이 생기고 두피의 경우 비듬으로 나타나는데 여드름, 습진 등의 피부 질환과 구분이 어려워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염증 부위에 가려움을 동반한다는 것이 여드름과의 가장 큰 차이점이다.


○ 간지럽고 피부가 얼룩덜룩하면 ‘어루러기’

어루러기는 피부의 가장 바깥층인 각질에 곰팡이가 증식해 발생하는 피부질환이다. 말라세지아 효모균의 감염이 주원인이며 주로 가슴이나 등, 겨드랑이, 목 등 피지분비가 활발한 부위에 발병하고 드물게 얼굴에 나타나기도 한다. 곰팡이의 증식과 자극으로 흰색, 연한 갈색, 황갈색 등 원형 모양을 한 다양한 크기와 색상의 연한 반점들이 피부를 얼룩덜룩하게 만들며 미용상 문제가 되기도 한다. 또 반점이 나타나는 것 외에 특별한 자각증상이 없지만 가려움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어루러기의 원인균은 덥고 습한 곳을 좋아해 무엇보다 피부를 청결하고 건조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박지원 기자 jw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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