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맥세트 7400원…맥도날드, 10개월만에 가격 또 올렸다

이민아 기자

입력 2025-03-14 11:17 수정 2025-03-14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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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만두 등 먹거리 가격 줄인상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시내 맥도날드 매장 모습. 2024.09.25 [서울=뉴시스]
한국맥도날드는 이달 20일부터 20개 메뉴 가격을 100∼300원 인상한다고 14일 밝혔다. 전체 평균 인상률은 2.3%다. 지난해 5월 16개 메뉴 가격을 100∼400원 올린 지 10개월 만에 또 가격을 올리는 것이다.

버거 단품은 불고기 버거와 치즈버거만 각각 200원씩 인상된다. 버거 세트는 7종이 200∼300원 오른다. 맥도날드의 대표 메뉴인 빅맥 세트는 7200원에서 200원 오른 7400원이 된다. 빅맥 맥런치 가격은 6300원으로 유지된다. 음료·커피 메뉴 가운데서는 드립커피만 200원 오른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제반 비용이 꾸준히 인상되는 가운데, 고객들에게 전가되는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해왔으나 지속적인 환율 및 원자재 비용 상승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가격 조정을 진행하게 됐다”며 “고객 부담을 최대한 줄이고자 대상 메뉴 수와 인상 폭을 축소하기 위해 고심했다”고 밝혔다.

최근 식품업계는 잇달아 제품 가격을 올리고 있다. 농심은 이달 17일부터 신라면 가격을 2023년 6월 수준인 1000원으로 다시 올리는 등 라면과 스낵 17개 브랜드의 가격을 인상한다. CJ제일제당은 이달부터 비비고 만두 20여종과 스팸 가격을, 동원F&B도 냉동만두 15종 가격을 올렸다.


이민아 기자 om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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