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국내은행 순익 22.4조 ‘역대 최대’…이자로만 60조 벌었다

뉴스1

입력 2025-03-14 07:55 수정 2025-03-14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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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2024년 국내은행 영업실적’ 발표
이자이익도 59.3조 ‘역대 최대’…NIM 축소 추세


서울 시내에 설치된 시중은행 ATM 기기 모습. 2025.2.3/뉴스1 

 지난해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이 22조4000억 원으로 집계돼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자이익도 59조3000억 원으로 종전 기록을 경신하며 역대 최대치를 찍었다.

금융감독원은 13일 ‘2024년 국내은행 영업실적’을 발표했다. 해당 발표는 잠정치로 은행별 결산 확정 후 조정될 수 있다.

지난해 국내은행의 순이익은 전년 대비 1조2000억 원 증가한 22조4000억 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은행별로 보면 △시중은행 13조 원 △지방은행 1조3000억 원 △인터넷은행 6000억 원 △특수은행 7조5000억 원 등이다. 이 가운데 지난해 시중은행의 순이익은 전년 대비 8000억 원 늘었다.

1조4000억 원에 달하는 ELS 배상 비용 등 영업 외 손실이 확대됐지만, 대손비용이 전년 대비 3조1000억 원 줄어들며 순이익이 늘었다.

지난해 국내은행의 이자이익은 59조3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역시 최대치다. 이자수익자산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59조2000억 원 대비 1000억 원 증가했다.

다만 이자이익 증가율은 0.2%로 둔화하고 있다. 2022년에는 21.6%, 2023년에는 5.8%였다.

은행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순이자마진(NIM)은 1.57%로 전년 1.65% 대비 0.08%포인트(p) 줄었다. 순이자마진은 은행 등 금융회사가 대출 등 자산을 운용해 낸 수익에서 조달비용을 뺀 뒤 운용자산 총액으로 나눈 값이다. 2022년 4분기 고점을 찍고 줄어드는 추세다.

수수료·신탁·유가증권 등 비이자이익은 6조 원으로 전년 5조8000억 원 대비 2000억 원 증가했다. 시장 금리 하락에 따라 유가증권 매매 이익 등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5조8000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8000억 원 증가했다.

지난해 판매·관리비는 27조4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9000억 원 증가했다. 인건비(16조5000억 원)와 물건비(10조9000억 원)가 전년 대비 각각 6000억 원, 2000억 원 증가한 영향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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