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 통화량 빠르게 불어난다…4년만에 증가율 최대
뉴시스
입력 2020-04-10 13:54 수정 2020-04-10 13:55
2월 시중 통화량 2954.6조, 전년동월대비 8.2% 증가
시중에 풀린 돈이 빠른 속도로 불어나고 있다. 지난 2월 시중 통화량이 4년 만에 가장 큰 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2월중 통화 및 유동성’ 동향에 따르면 시중 통화량을 나타내는 광의통화(M2)는 2954조6000억원(평잔·원계열기준)으로 전년동월대비 224조1000억원(8.2%) 증가했다. 지난 2016년 2월(8.3%) 이후 4년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M2는 언제든 현금화가 가능한 현금통화를 비롯해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등 협의통화(M1)에 머니마켓펀드(MMF), 2년미만 정기 예·적금, 수익증권 등 금융상품을 포함하는 넓은 의미의 통화 지표다. 금리인하기이던 지난 2016년까지 7~8%대 증가율을 유지해오다 금리인상기로 전환된 2017년에는 4%대까지 떨어졌다. 이후 2018년 6%대로 반등한 뒤 7%대 증가율을 지속했다.
한은은 “가계와 기업부문에 대한 신용공급이 확대되면서 통화량 증가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전월대비(평잔·계절조정계열) 기준 통화량은 27조7000억원(0.9%) 증가했다. 주체별로는 가계와 비영리단체에서 10조원 증가했고, 기타금융기관 9조5000억원, 기업 4조3000억원, 기타부문 1조7000억원 늘어났다.
상품별로는 머니마켓펀드(MMF)가 12조7000억원 증가했다. 주식시장 불안으로 기타금융기관의 대기성 자금이 몰린 것으로 풀이됐다. 가계대출 확대에 따른 단기자금 유입 등의 영향으로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도 10조8000억원 급증했다.
한편 단기자금 지표인 M1(협의통화)은 951조3000억원으로 전월대비 1.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동기대비 증가율도 12.0%로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서울=뉴시스]
시중에 풀린 돈이 빠른 속도로 불어나고 있다. 지난 2월 시중 통화량이 4년 만에 가장 큰 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2월중 통화 및 유동성’ 동향에 따르면 시중 통화량을 나타내는 광의통화(M2)는 2954조6000억원(평잔·원계열기준)으로 전년동월대비 224조1000억원(8.2%) 증가했다. 지난 2016년 2월(8.3%) 이후 4년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M2는 언제든 현금화가 가능한 현금통화를 비롯해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등 협의통화(M1)에 머니마켓펀드(MMF), 2년미만 정기 예·적금, 수익증권 등 금융상품을 포함하는 넓은 의미의 통화 지표다. 금리인하기이던 지난 2016년까지 7~8%대 증가율을 유지해오다 금리인상기로 전환된 2017년에는 4%대까지 떨어졌다. 이후 2018년 6%대로 반등한 뒤 7%대 증가율을 지속했다.
한은은 “가계와 기업부문에 대한 신용공급이 확대되면서 통화량 증가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전월대비(평잔·계절조정계열) 기준 통화량은 27조7000억원(0.9%) 증가했다. 주체별로는 가계와 비영리단체에서 10조원 증가했고, 기타금융기관 9조5000억원, 기업 4조3000억원, 기타부문 1조7000억원 늘어났다.
상품별로는 머니마켓펀드(MMF)가 12조7000억원 증가했다. 주식시장 불안으로 기타금융기관의 대기성 자금이 몰린 것으로 풀이됐다. 가계대출 확대에 따른 단기자금 유입 등의 영향으로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도 10조8000억원 급증했다.
한편 단기자금 지표인 M1(협의통화)은 951조3000억원으로 전월대비 1.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동기대비 증가율도 12.0%로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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