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더 빨리 악화될까”…파킨슨병 조기 선별·맞춤관리 단서 찾았다
뉴스1
입력 2026-06-19 09:27
갑상샘 신호 분석으로 자율신경계 이상 조기 발견 가능성 확인
특정 유전자형서 운동·인지기능 저하 더 빨라…예후 예측 근거 확보
ⓒ뉴시스
파킨슨병 환자의 질병 진행 속도를 미리 예측하고 환자별 맞춤 치료 전략을 세울 수 있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국가 뇌질환 연구 인프라 사업을 통해 구축한 국내 파킨슨병 환자 코호트 자료를 활용해 이 같은 연구성과를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파킨슨병은 떨림과 경직, 느린 움직임 등 운동 증상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실제 환자들은 인지기능 저하와 자율신경 이상, 수면장애, 우울증 등 다양한 비운동 증상을 함께 겪는다. 환자마다 질병 진행 속도도 달라 조기 선별과 맞춤형 관리가 중요한 질환으로 꼽힌다.
연구진은 먼저 파킨슨병 환자 233명을 대상으로 ¹²³I-MIBG 검사 영상에서 나타나는 갑상샘 부위 신호의 의미를 분석했다.
¹²³I-MIBG 영상검사는 노르아드레날린과 유사한 방사성 추적자를 이용해 교감신경 기능을 평가하는 핵의학 검사로 파킨슨병에서는 주로 심장 교감신경 기능 저하 여부를 확인하는 데 활용된다.
국립보건연구원은 검사 결과 갑상샘 부위 신호가 기립성 저혈압과 누운 상태의 고혈압, 야간 고혈압 등 초기 자율신경계 이상과 관련될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자율신경계 이상은 어지럼증과 낙상, 실신 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조기 발견이 중요한 비운동 증상으로 평가된다.
연구진은 갑상샘 부위 신호를 활용하면 파킨슨병 환자의 자율신경계 취약성을 보다 이른 시기에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한국인 파킨슨병 환자 247명을 장기간 추적해 BDNF(rs6265) 유전자형에 따른 질병 진행 양상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특정 유전자형을 가진 환자군은 다른 환자군보다 운동 증상 악화와 전두엽 인지기능 저하가 더 빠르게 진행되는 경향을 보였다. 실제 추적 3년 이후 해당 유전자형 환자군에서 운동 기능 저하가 두드러졌으며 인지기능 감소도 더 크게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 같은 결과가 환자별 질병 진행을 예측하고 개인 맞춤형 모니터링과 치료 전략을 수립하는 데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연구진은 “파킨슨병이 단순히 움직임에만 영향을 주는 질환이 아니라 유전적 요인, 자율신경 이상, 인지기능 변화가 복합적으로 관여하는 질환임을 다시 확인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파킨슨병은 환자마다 증상과 진행 양상이 다양해 장기추적 코호트 기반 연구가 중요하다”며 “한국인 파킨슨병 환자의 특성을 반영한 조기 진단과 맞춤형 관리 전략 개발을 위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특정 유전자형서 운동·인지기능 저하 더 빨라…예후 예측 근거 확보
ⓒ뉴시스파킨슨병 환자의 질병 진행 속도를 미리 예측하고 환자별 맞춤 치료 전략을 세울 수 있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국가 뇌질환 연구 인프라 사업을 통해 구축한 국내 파킨슨병 환자 코호트 자료를 활용해 이 같은 연구성과를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파킨슨병은 떨림과 경직, 느린 움직임 등 운동 증상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실제 환자들은 인지기능 저하와 자율신경 이상, 수면장애, 우울증 등 다양한 비운동 증상을 함께 겪는다. 환자마다 질병 진행 속도도 달라 조기 선별과 맞춤형 관리가 중요한 질환으로 꼽힌다.
연구진은 먼저 파킨슨병 환자 233명을 대상으로 ¹²³I-MIBG 검사 영상에서 나타나는 갑상샘 부위 신호의 의미를 분석했다.
¹²³I-MIBG 영상검사는 노르아드레날린과 유사한 방사성 추적자를 이용해 교감신경 기능을 평가하는 핵의학 검사로 파킨슨병에서는 주로 심장 교감신경 기능 저하 여부를 확인하는 데 활용된다.
국립보건연구원은 검사 결과 갑상샘 부위 신호가 기립성 저혈압과 누운 상태의 고혈압, 야간 고혈압 등 초기 자율신경계 이상과 관련될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자율신경계 이상은 어지럼증과 낙상, 실신 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조기 발견이 중요한 비운동 증상으로 평가된다.
연구진은 갑상샘 부위 신호를 활용하면 파킨슨병 환자의 자율신경계 취약성을 보다 이른 시기에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한국인 파킨슨병 환자 247명을 장기간 추적해 BDNF(rs6265) 유전자형에 따른 질병 진행 양상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특정 유전자형을 가진 환자군은 다른 환자군보다 운동 증상 악화와 전두엽 인지기능 저하가 더 빠르게 진행되는 경향을 보였다. 실제 추적 3년 이후 해당 유전자형 환자군에서 운동 기능 저하가 두드러졌으며 인지기능 감소도 더 크게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 같은 결과가 환자별 질병 진행을 예측하고 개인 맞춤형 모니터링과 치료 전략을 수립하는 데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연구진은 “파킨슨병이 단순히 움직임에만 영향을 주는 질환이 아니라 유전적 요인, 자율신경 이상, 인지기능 변화가 복합적으로 관여하는 질환임을 다시 확인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파킨슨병은 환자마다 증상과 진행 양상이 다양해 장기추적 코호트 기반 연구가 중요하다”며 “한국인 파킨슨병 환자의 특성을 반영한 조기 진단과 맞춤형 관리 전략 개발을 위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