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거래 ‘뚝’…경기는 5년 내 최대 거래량 기록

뉴스1

입력 2026-05-14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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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 면적 거래·매매가 감소…대형일수록 하락폭 확대
경기 중소형 거래 5년 내 최대…“실거주 매수세 유입”


사진은 이날 서울시내의 한 부동산에 매물 안내판이 걸린 모습. 2026.5.7 ⓒ 뉴스1

올해 1분기 서울과 경기 아파트 시장이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서울은 전 면적에서 거래량과 평균 매매가가 일제히 감소했다. 경기는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거래량이 크게 늘며 최근 5년 내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14일 다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최근 5년(2022~2026년) 1분기 서울·경기 아파트 거래를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전년 동기 대비 전 면적에서 감소했다.

대형 면적일수록 감소 폭이 컸다. 135㎡ 초과 면적 거래량은 전년 대비 49.8% 줄어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이어 85㎡ 초과~102㎡ 이하(-35.4%), 102㎡ 초과~135㎡ 이하(-26.9%), 60㎡ 초과~85㎡ 이하(-19.5%), 60㎡ 이하(-13.4%) 순으로 감소했다.

실제 서울 청약시장도 올해 들어 둔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올해 1분기 서울 아파트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은 38.3대 1로 13개 분기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강남권 신규 분양 부재와 관망세 확산 영향으로 풀이된다.

반면 경기 아파트 거래량은 전 면적에서 증가했다. 60㎡ 초과~85㎡ 이하 면적이 35.6% 늘며 가장 큰 증가 폭을 기록했다. 이어 102㎡ 초과~135㎡ 이하(+33.1%), 60㎡ 이하(+30.6%), 135㎡ 초과(+30.3%), 85㎡ 초과~102㎡ 이하(+28.3%) 순이었다.

특히 경기 지역 60㎡ 초과~85㎡ 이하 중소형 거래는 2022년 1분기 5395건에서 올해 1분기 2만 1094건으로 약 291% 증가하며 조사 기간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전 면적에서 하락했다. 85㎡ 초과~102㎡ 이하 면적 평균 매매가는 15억 3712만 원으로 전년 대비 27.6% 떨어져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였다. 이어 102㎡ 초과~135㎡ 이하(-26.5%), 60㎡ 초과~85㎡ 이하(-19.9%), 135㎡ 초과(-12.6%), 60㎡ 이하(-11.8%) 순으로 집계됐다.

경기 지역은 중소형 면적에서 가격 상승세가 나타났다. 60㎡ 이하 평균 매매가는 4억 3554만 원으로 7.0%, 60㎡ 초과~85㎡ 이하는 6억 1205만 원으로 3.8% 상승했다. 반면 135㎡ 초과(-9.6%), 102㎡ 초과~135㎡ 이하(-5.4%), 85㎡ 초과~102㎡ 이하(-2.2%)는 하락했다.

전세 시장은 서울과 경기 모두 거래량 감소와 전세보증금 상승이 동시에 나타났다. 서울은 전 면적에서 전세 거래량이 줄었다. 경기는 135㎡ 초과 대형 면적을 제외한 대부분 면적에서 감소했다.

평균 전세보증금은 서울의 경우 135㎡ 초과 대형 면적이 14억 2807만 원에서 15억 4877만 원으로 8.5%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경기에서는 60㎡ 초과~85㎡ 이하 면적이 3억 5621만 원에서 3억 9022만 원으로 9.5% 상승했다.

다방 관계자는 “서울 아파트 시장이 전 면적에서 관망세를 보이며 거래가 위축됐지만 경기도는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실거주 목적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최근 5년 내 가장 활발한 거래량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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