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 페이퍼 해밀턴, 라스베이거스 잘나가는 ‘콜걸’

동아경제

입력 2012-12-21 12:03 수정 2012-12-21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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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미국 여자 육상 국가대표로 활약한 수지 페이버 해밀턴(44)이 라스베이거스에서 콜걸을 하다가 뒤늦게 정체가 탄로 났다. 콜걸은 호텔 등 숙박업소에 묶고 있는 상대가 전화로 출장을 요청하면 그곳에 직접 찾아가 주로 남자 위에서 랩-댄스를 추거나 유사 행위를 하는 일종의 밤문화다.

미국 스모킹건닷컴은 20일(현지시간) 여자 육상 중거리 선수 출신 수지 페이버 해밀턴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활동한 고급 콜걸이라고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밀턴은 밤거리에서 가명을 쓰며 시간당 고액의 요금을 받는 콜걸 생활을 했다. 하지만 선수 시절에는 콜걸 생활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1992년 바르셀로나, 1996년 애틀랜타, 2000년 시드니 등 올림픽 3회 연속 미국 여자 육상 1500m경기에 출전한 이력이 있다.

시드니 올림픽 1500m 결승전에서는 선두로 달리다 마지막 200m를 남기고 넘어져 금메달을 눈앞에서 놓치기도 했다.

이전부터 예쁜 외모로 관심을 받았던 해밀턴은 텔레비전 광고에 출연하고 달력 모델 활동 등 다양한 곳에서 활약했다.

그가 콜걸이라는 것이 알려진 계기는 그를 알아본 ‘고객’이 이 사실을 인터넷 사이트에 제보했기 때문.

해밀턴은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곧바로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결혼생활을 포함한 모든 인생이 힘들었을 때 이런 이중생활로 탈출구를 마련하려 했다”며 이유를 밝혔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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