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한계기업에 과감한 결단”
김철중기자
입력 2016-02-13 03:00 수정 2016-02-13 09:09
취임식서 구조조정 강조
“자구 노력이 없는 한계 기업에는 과감한 결단을 보여 주겠다.”
이동걸 신임 산업은행 회장(사진)은 12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구조조정 원칙을 바로 세워 관리 기업의 부실이 반복되는 일을 막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회장은 또 취임식 뒤 기자들과 만나 “국가적인 난제가 많고, 그 중심에 산업은행이 있다는 점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기업 구조조정은) 적당히 할 수 없는 일인 만큼 빠른 시일 내에 최선의 해답을 찾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취임 일성으로 강도 높은 구조조정 작업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이 회장은 앞으로 3년 동안 산은 회장직을 맡아서 한계 기업의 구조조정, 정책금융의 역할 재편 등 중요한 현안을 처리해야 한다. 특히 산은이 주채권은행을 맡고 있는 대우조선해양과 현대상선 등 주요 기업들의 구조조정이 이 회장의 첫 시험무대로 손꼽힌다. 이를 의식한 발언인 셈이다. 이 회장은 2012년 대선 당시 금융권의 박근혜 후보 지지 선언을 주도하는 등 친박 인사로 꼽힌다. 그는 이를 의식한 듯 “40년 동안 금융업에 종사하며 보고 배운 노하우가 있다”며 ‘낙하산 논란’을 부인한 뒤 “앞으로 산은이 어떤 역할을 어디까지 해야 하는지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취임식에서 전 직원과 일일이 악수하는 등 직원들과의 ‘소통’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김철중 기자 tnf@donga.com

이동걸 신임 산업은행 회장(사진)은 12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구조조정 원칙을 바로 세워 관리 기업의 부실이 반복되는 일을 막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회장은 또 취임식 뒤 기자들과 만나 “국가적인 난제가 많고, 그 중심에 산업은행이 있다는 점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기업 구조조정은) 적당히 할 수 없는 일인 만큼 빠른 시일 내에 최선의 해답을 찾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취임 일성으로 강도 높은 구조조정 작업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이 회장은 앞으로 3년 동안 산은 회장직을 맡아서 한계 기업의 구조조정, 정책금융의 역할 재편 등 중요한 현안을 처리해야 한다. 특히 산은이 주채권은행을 맡고 있는 대우조선해양과 현대상선 등 주요 기업들의 구조조정이 이 회장의 첫 시험무대로 손꼽힌다. 이를 의식한 발언인 셈이다. 이 회장은 2012년 대선 당시 금융권의 박근혜 후보 지지 선언을 주도하는 등 친박 인사로 꼽힌다. 그는 이를 의식한 듯 “40년 동안 금융업에 종사하며 보고 배운 노하우가 있다”며 ‘낙하산 논란’을 부인한 뒤 “앞으로 산은이 어떤 역할을 어디까지 해야 하는지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취임식에서 전 직원과 일일이 악수하는 등 직원들과의 ‘소통’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김철중 기자 tnf@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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