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최진실 일기장 공개, 아들 최환희…“엄마 그리워”
동아경제
입력 2014-05-02 11:09 수정 2014-05-02 11:10
사진-=SBS캡쳐배우 고(故) 최진실의 어머니 정옥숙 씨가 고인의 유품인 일기장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2일 방송된 SBS ‘좋은아침’에서는 고 최진실의 어머니 정 씨와 아들 최환희, 최준희 양의 근황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정 씨는 고 최진실의 유품인 일기장을 펼쳐 보이면서 가슴 아파했다.
정 씨는 “딸은 내가 정말 생각하지 못할 그런 행복을 줬다. 이건 환희 엄마가 쓴 글씨. 나도 처음 본다”며 고 최진실이 생전에 쓴 일기장을 공개했다.
고 최진실의 일기장에는 생전 힘들었던 심경과 아들 환희, 딸 준희에 대한 미안함이 담겨 있다.
이 글에서 고 최진실은 “엄마 어떻게 하면 좋아. 엄마는 지금 너무 막막하고 무섭고 너희를 지푸라기라고 생각하고 간신히 잡고 버티고 있단다”라며 “너희만 아니라면 삶의 끈을 놔버리고 싶을 정도다. 하루를 살더라도 너희들과 함께 벌판을 달리고 싶다. 눈에 담아 기억의 창고에 담고 싶은데 사는 것 자체가 너무도 힘들어 너희 모습을 놓치고 있단다”라고 힘든 심경을 토로했다.
정 씨는 고 최진실의 일기장에 대해 “절망적으로 이렇게 항상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써 놓은 것 같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현재 제주도에 있는 국제 학교를 다니는 최환희는 엄마와 삼촌처럼 배우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방송을 통해 최환희 군은 “엄마를 떠올리면 편안하다. 옛날에도 엄마랑 매일 같이 있었으니까 엄마가 그냥 곁에 있다고 생각하고 편하게 있는 거다”라며 “엄마는 훌륭한 배우였다. 그 뒤를 이어서 잘하고 싶다는 생각도 많이 한다”고 말했다.
이어 “보고 싶기도 하다. 인생에서 한 명밖에 없는 게 엄마이니까 그렇게 생각하면 안타까울 때도 있고 그렇다”며 그리움을 드러내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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