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레 르노그룹 전기차 총괄디렉터 “르노삼성차 부산공장 전기차 수출기지 될것”
동아일보
입력 2014-03-17 03:00 수정 2014-03-17 09:17

뱅상 카레 르노그룹 전기자동차 판매·영업 총괄 디렉터(사진)가 15일 제주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열린 ‘제1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서 이같이 밝혔다. 또 “르노삼성 부산공장은 아시아와 남미로 나가는 르노 전기차의 중심 기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르노삼성차는 올해 안에 홍콩 싱가포르 등으로 전기차 ‘SM3 Z.E.’를 수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국내외 자동차업계에서는 르노 터키 공장이 지난해 플루언스 Z.E.(SM3 Z.E.의 유럽 현지 모델) 생산을 중단하면서 부산공장이 대안으로 떠올랐다는 분석이 나온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르노에 배터리를 납품하는 LG화학이 국내에 있어 물류비용 등 측면에서 부산공장이 비교우위에 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르노삼성차는 올해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점유율 60% 달성을 목표로 삼았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박동훈 르노삼성차 영업본부장(부사장)은 “SM3 Z.E.는 국내 유일의 전기차 세단 모델이라는 데 장점이 있다”며 “개인 고객 외에도 택시, 카셰어링, 렌터카, 관공서 등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르노삼성차는 지난해 환경부가 보급한 전기차 780대 중 453대를 판매해 점유율 58%로 업계 1위를 차지했다.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국회 신재생에너지정책연구포럼, 제주특별자치도 등 주최로 올해 처음 열린 이번 행사에는 완성차업체 6개를 비롯해 부품업체 등 총 41개 업체가 참가했다. 조직위원회는 국비 2억 원, 도비 3억 원 지원에 업체 참가비 10억 원 등 총 15억 원으로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완성차 중에선 다음 달 출시를 앞둔 ‘쏘울 EV’(기아차) ‘i3’(BMW) 등이 이날 최초로 일반인 고객에게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일본 닛산은 전기차 ‘리프’를 올 11월경 국내에 들여올 예정이다. 가격은 5000만∼5500만 원 선.
한국GM, 프랑스 전기차업체 ‘MIA’ 등도 전기차를 전시했다. 일반인 관람객들의 관심도 높았다. 15일 하루에만 애초 조직위가 예상한 방문자 수의 2배인 1만여 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하지만 테슬라, 폴크스바겐 같은 글로벌 완성차업체는 물론이고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전기차 배터리업체들이 이번 엑스포에 참가하지 않았다. 이번 엑스포는 21일까지 이어진다.
서귀포=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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