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시장, 스포티지R·마티즈 돌풍 이유가…
동아경제
입력 2013-03-05 12:06 수정 2013-03-05 12:08

기아자동차 2012년형 스포티지R이 중고차 시장에서 가장 활발히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5일 SK엔카에서 올해 1~2월 판매가 완료된 매물의 판매기간을 조사한 결과 2012년형 스포티지R의 평균 판매완료일은 14.4일로 1위를 차지했다. SK엔카 관계자는 “스포티지R이 자동차 시장에서 불고 있는 SUV 열풍에 힘입어 소비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특히 겨울철은 눈길 때문에 사륜구동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해 ‘SUV 성수기’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스포티지R 외에 쏘렌토R, 렉스턴 등 SUV가 상위권에 올랐다.
평균 매매기간 15.6일을 기록한 2012년형 포터2는 2위에 올랐다. 포터2는 지난해 국산 중고차 베스트셀링 모델 2위를 기록해 2년 연속 인기 차종으로 선정됐다.
1998년형 마티즈는 평균 17.3일로 뒤를 이었다. 중고차 시장에서는 보통 짧은 연식의 차량이 빨리 팔리는 경향을 보이는데 반해 10년 넘은 차량이 3위에 오른 것은 이례적인 일.
SK엔카는 100만 원대로 저렴하게 중고차를 구입할 수 있다는 장점과 성능 또한 다른 경차보다 뛰어나 이를 대체할 만한 경쟁 차량이 없다는 점을 가장 큰 인기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다양한 경차 혜택과 저렴한 유지비 등 경제적 이점도 많다. 특히 운전연습용 첫차로 부담 없이 구매하고 1년 이후 되파는 소비자들도 많아 공급과 수요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기아차 K5(2012년형·17.8일)와 쏘렌토R(2011년형·17.8일)이 공동 4위를 기록했고 현대자동차 아반떼MD(2012년형·19일)·뉴 아반떼XD(2003년형·20.2일)·그랜저HG(2012년형·20.3일)이 6~8위에 이름을 올렸다. 2010년형 쏘렌토R이 평균 20.4일로 9위, 쌍용차 2003년형 렉스턴이 20.5일로 10위를 달성했다.
SK엔카 인터넷사업본부 박홍규 본부장은 “경기침체와 고유가의 여파로 오래된 연식의 경차가 소비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최근에는 남들의 시선을 의식하기보다 본인의 구입 목적에 따라 차량을 선택하고 가격뿐 아니라 유지비, 세금 등도 함께 고려하는 합리적이고 실속을 챙기는 소비가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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