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차 초기품질 수입차와 비교해 보니 “충격적 결과”
동아경제
입력 2013-03-02 11:35 수정 2013-03-02 11:40

국산차의 초기품질이 유럽차와 일본차에 비해 상대적으로 미흡한 것으로 평가됐다.
자동차 초기품질은 국산차보다는 수입차가, 수입차 중에서도 고급브랜드와 5000만 원 이상의 고가차가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2일 자동차전문 리서치회사 마케팅인사이트의 2012년 자동차 기획조사에 따르면 국산차와 수입차 전체를 대상으로 평가한 초기품질 문제점 수는 소음/잡소리에서 36.4건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엔진(23.8건), 핸들/조향장치(14.3건)의 순으로 나타났다.
초기품질 문제점 수가 많은 항목들을 국산차와 수입차별로 나눠서 살펴보면 국산차는 소음/잡소리(36.3건), 엔진(24.7건), 핸들/조향장치(14.8건), 수입차는 소음/잡소리(37.2건), 오디오/비디오 시스템(17.5건), 엔진(15.7건)의 순이었다.
국산차는 대부분의 평가에서 수입차보다 열세였다. 특히 엔진, 핸들/조향장치, 차체/도장/몰딩/누수 등에서 뒤졌다. 반면 오디오/비디오 시스템, 전기장치/액세서리에서는 국산차가 수입차를 앞섰다.
수입차 중에서 일본차와 유럽차를 비교하면, 일본차는 핸들/조향장치, 오디오/비디오 시스템, 브레이크 등에서 유럽차를 크게 앞선 반면, 소음/잡소리와 엔진, 온도조절/환기장치, 차체/도장/몰딩/누수 등에서는 유럽차가 일본차를 앞섰다.
일본차는 몇몇 영역에서 문제점 수가 한국차와 유럽차의 절반 이하에 불과해 탁월한 경쟁력을 보였다. 반면 소음/잡소리는 일본차의 가장 큰 약점이었다. 일본차는 소음/잡소리에서 50pph를 넘으며 평균 50.4건이라는 가장 많은 문제점 수를 기록했다.

마케팅인사이트 이건효 상무는 “초기품질에서 국산차는 일본차보다 유럽차에 훨씬 더 가까운 것으로 보였다. 문제/고장 영역별로 문제점 수의 분포를 보면 국산차와 유럽차가 전체적으로 유사한 패턴을 보여준다는 것을 알 수 있다”라며 “한편 상대적으로 가장 큰 차이는 엔진에 있었고 국산차가 유럽차를 따라 잡기 위해 하루빨리 개선해야 할 영역이라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새 차를 산 소비자들이 평균 3개월 동안 사용하며 경험한 문제점의 수로 평가됐다. 엔진, 브레이크 등 13개 차원, 170개 항목을 통해 차량 100대당 문제점 수를 환산해 산출됐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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