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평균 5대…불황에도 최고급 수입車 활기
동아경제
입력 2012-08-08 14:52 수정 2012-08-08 17:48

BMW가 지난해에 이어 올 상반기 국내 수입차 시장 전체 판매량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판매 이윤이 높은 대형세단 부문에서도 메르세데스-벤츠와 아우디 등을 제치고 선두를 유지했다. 이 부문에서 연비가 좋은 디젤차가 뚜렷한 강세를 보였다.
한국수입차협회(KAIDA)와 각 업체가 발표한 ‘7월 자동차 판매실적’에 따르면 BMW가 2405대로 1위에 올랐고 메르세데스-벤츠와 아우디는 각각 1804대·1238대로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대형세단의 경우 BMW 7시리즈 174대, 벤츠 S클래스 154대, 아우디 A8 109대가 각각 등록됐다. 각 브랜드별로 하루 평균 3.2대에서 많게는 5.8대가 팔린 셈. 올해 7월말 현재까지 집계된 대형차 판매대수 합계는 BMW 1357대, 벤츠 1090대이다.
벤츠는 지난해 같은 기간(1388대)보다 판매량이 하락한 반면 BMW와 아우디는 대형차 판매가 늘었다. BMW는 전년 같은 기간(2011년 1월~7월) 1296대보다 61대가 늘었고, 아우디는 지난해 794대에서 930대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이 같은 성적은 디젤차 인기와 비례했다.
BMW 730d는 지난달까지 누적 670대를 기록하며 지난해(380대)에 비해 약 두 배 가까이 상승했고, 아우디도 올해 처음 출시한 A8 3.0 TDI가 동급 가솔린 차량 판매대수를 앞질렀다. 아우디 A8 롱·숏바디 디젤 모델은 합계 89대가 등록돼 가솔린 모델 수요를 끌어내렸다. A8 3.0 가솔린 모델은 전월 등록대수 23대에서 지난달 5대로 급격히 줄었다.
벤츠의 대형 디젤차 S350 BlueTEC는 2011년 1월~7월 216대에서 올해 345대로 증가 폭이 타 업체 차량에 비해 크지 않았다. 때문에 벤츠는 대형차 시장에서 BMW와는 간격이 벌어지고 아우디에게 쫓기는 신세가 됐다.
이들 3사의 대형세단 판매 추이를 보면 가솔린 모델 판매는 급속도로 줄어들었지만, 디젤차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우디 A8 가솔린 모델처럼 BMW 740과 750은 각각 416대·87대(1월~6월 합계)를 팔아 1년 전 보다 26%·31.5% 감소했고, 벤츠 S350과 S500은 각각 260대·99대가 등록돼 52.2%·47.9% 하락했다.
대림대학 김필수 자동차학과 교수는 “수입업체들이 국내 자동차 시장을 ‘큰 손’으로 여겨 가격 할인 등 고객유치를 위한 활발한 마케팅을 펼친다”며 “올해 수입차들의 국내 점유율은 10~15%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예전과 다르게 최근에 나온 승용 디젤차의 경우 품질이 대폭 개선됐다”며 “이 때문에 소비자들도 가격이 좀 더 비싸지만 연비가 좋은 디젤차를 선호한다”고 분석했다. 김 교수는 당분간 전 차종에 걸쳐 디젤 차량 인기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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