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회장, ‘문희상 처남 취업 청탁 의혹’ 18시간 조사 후 귀가… “성실히 임했다”
동아경제
입력 2015-09-02 11:47 수정 2015-09-02 11:48
문희상 처남 조양호. 사진=동아일보 DB
조양호 회장, ‘문희상 처남 취업 청탁 의혹’ 18시간 조사 후 귀가… “성실히 임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의원의 처남 취업 청탁관련 검찰에 소환 조사를 받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2일 새벽 귀가했다.
검찰은 1일 오전 9시께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18시간동안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인 후 다음날 2일 새벽 3시께 조회장을 귀가 시켰다.
조회장은 변호인 입회하에 조사를 받은 조양호 회장은 처남의 청탁 사실을 묻는 질문에 조사에 성실히 임했다”고 답했으며, 조사 시간이 길어진 이유에 대해서는“철저히 대답하다 보니 늦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문희상 의원 처남이 취직한 브릿지 웨어하우스 아이엔씨와의 관계에 대한 질문에는 “아무 관계 없다”고 답했으며,“통상적인 거래 관계도 없었느냐”는 질문에는 “한진해운과의 관계지 저하고…”라고 말했다.
조양호 회장은 2004년 고교 4년 선배인 문의원의 부탁으로 처남을 미국 회사인 브릿지 웨어하우스 아이엔씨에 컨설턴트로 취업시켰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앞서 지난 6월 대한항공과 한진 사무실을 압수수색 했으며, 7월에는 한진해운 석태수 사장 등 조 회장 측은을 불러 참고인 조사를 벌였다.
지난달 22일에는 문희상 의원의 부인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사건의 전반적인 경위를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진그룹은 이 회사와는 아무런 관련도 없다고 밝힌 바 있지만, 회사 주소가 한진해운 국제터미널과 같은 ‘롱비치 한진로드 301’로 되어있어 한진그룹이 실질적 소유 회사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검찰은 작년 12월 보수성향 시민단체인 한겨레청년단은 이와 같은 의혹을 규명해 달라고 문 의원을 공직자윤리법 위반 혐의로 고발함에 따라 수사에 착수했다.
문희상 처남 조양호. 문희상 처남 조양호. 문희상 처남 조양호.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비즈N 탑기사
- 김숙 “내 건물서 거주+월세 수입 생활이 로망”
- “20억 받으면서 봉사라고?”…홍명보 감독 발언에 누리꾼 ‘부글’
- 세계적 유명 모델이 왜 삼성역·편의점에…“사랑해요 서울” 인증샷
- “사람 치아 나왔다” 5000원짜리 고기 월병 먹던 中여성 ‘경악’
- “모자로 안가려지네”…박보영, 청순한 미모로 힐링 여행
- 엄마 편의점 간 사이 ‘탕’…차에 둔 권총 만진 8살 사망
- 8시간 후 자수한 음주 뺑소니 가해자…한문철 “괘씸죄 적용해야”
- 교보생명, 광화문글판 가을편 새단장…윤동주 ‘자화상’
- 힐러리 “내가 못 깬 유리천장, 해리스가 깨뜨릴 것”
- ‘SNS 적극 활동’ 고현정…“너무 자주 올려 지겨우시실까봐 걱정”
- 올해 9월까지 덜 걷힌 세수 11.3조…“재추계 예상 범위”
- 청력 손실, 치매 외 파킨슨병과도 밀접…보청기 착용하면 위험 ‘뚝’
- [머니 컨설팅]금리 인하기, 상업용 부동산 투자 주목해야
- “두바이 여행한다면 체크”…두바이 피트니스 챌린지
- [단독]올해 서울 입주아파트 18곳 중 16곳 유해물질 기준치 초과
- 100년 된 ‘브레트의 법칙’ 깨졌다… “신약 개발 전기 마련” 평가
- “오후 5시 영업팀 회의실 예약해줘”…카카오, 사내 AI 비서 ‘버디’ 공개
- 일하는 노인 절반, 월100만원도 못번다
- 비혼에 급증하는 중·고령 1인가구…“‘생활동반자’ 인정해야”
- 대출금리 올리더니…5대銀 예대차, 두 달 연속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