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 당무 복귀, 文과 충돌한 지 10일 만에…후속 인선은 정해진 바 없어
동아경제
입력 2015-07-03 10:30 수정 2015-07-03 10:36
이종걸 당무 복귀, 사진=동아일보 DB
이종걸 당무 복귀, 文과 충돌한 지 10일 만에…후속 인선은 정해진 바 없어
당직 인선에 대한 반발로 최고위 보이콧을 선언했던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가 10일 만인 3일, 당무에 복귀한다.
김성수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은 이날 이 원내대표가 당무에 복귀하고, 문재인 대표가 당무 운영 전반에 대해 원만한 소통을 약속했다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앞서 최재성 사무총장 인선 강행을 두고 충돌해 온 문 대표와 이 원내대표는 2일 두 차례 만났다. 이날 오후 4시 반부터 2시간 30분가량 이어진 1차 회동과 오후 10시부터 진행된 2차 회동에서 통합에 의견을 모았다.
김성수 대변인은 “두 사람은 당무 전반에 관해 격의없이 의견을 교환하고 당의 통합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며 “일부 당직 인선에 관해 소통이 부족했다는 점에 두 사람이 공감했다”고 전했다.
이어 김 대변인은 “문 대표는 당직 인선 등 당무 운영 전반에 관해 원내대표 및 최고위원들과 원만히 소통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후속 인선 문제에 대해서는 정해진 바가 없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회동을 마친 뒤 “일부 당직인선에 대해 소통이 부족했다는 점에 대해 문 대표가 공감했다”며 “앞으로 당직인선을 포함한 모든 당무에 관해 소통을 통한 공감하는 정치를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문 대표는 회동이 끝난 후 곧바로 자리를 떴다.
이로써 이 원내대표는 지난달 24일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한 지 열흘 만에 정상적으로 당무를 수행하게 됐다.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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