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호 여사 방북, 오늘(30일) 개성에서 사전접촉…방북 일정, 지원 물자 등 협의할 듯
동아경제
입력 2015-06-30 09:41 수정 2015-06-30 09:46
이희호 여사 방북, 사진=동아 DB
이희호 여사 방북, 오늘(30일) 개성에서 사전접촉…방북 일정, 지원 물자 등 협의할 듯
남북이 오늘(30일) 오후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의 방북에 대해 개성에서 사전접촉을 한다.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인 김성재 전 문화부 장관 등 남측 인사 5명과 맹경일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 등 북측 인사 5명은 이날 사전접촉 갖는다.
구체적인 협의 내용은 방북 일정과 방북단 규모, 지원 물자 등이다. 방북 경로와 숙소, 방문 장소 등은 이미 사전 협의를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중평화센터는 광복절(8월 15일) 이전에 방북을 기대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희호 여사의 방북은 지난해 말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이 여사 앞으로 보낸 친서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 3주기 당시 조화를 보낸 것에 대한 사의와 함께 초청의 뜻을 전하면서 성사됐다.
김대중평화센터는 지난 4월 중순 이희호 여사의 5월 말 방북을 위해 개성에서 사전접촉을 하자고 북측에 제안했다. 북측은 한동안 유보적인 반응을 보이다가 최근 개성에서 만나자는 제안에 답했다.
이에 김대중평화센터는 지난 26일 통일부에 방북 관련 협의를 위한 방북 신청을 했으며 정부는 사흘 뒤 이를 승인했다.
한편, 이희호 여사는 29일 황교안 국무총리를 만났다. 이희호 여사는 이날 서울 동교동 김대중평화센터에서 황 국무총리의 예방을 받고 “이번에는 남북 관계가 완화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여사는 “예전에는 6·15 남북공동선언을 발표하고, 금강산 관광으로 남북이 만날 수 있었는데 (현 정부도) 그 같은 일을 다시 할 수 있도록 준비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황 총리는 이에 대해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많은 관심을 갖고 노력해 오신 것에 감사드린다”며 “30일로 예정된 방북 실무협의에서 원하는 좋은 결과 나오기 바라고, 협의가 이뤄지면 정부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비즈N 탑기사
- 김숙 “내 건물서 거주+월세 수입 생활이 로망”
- “20억 받으면서 봉사라고?”…홍명보 감독 발언에 누리꾼 ‘부글’
- 세계적 유명 모델이 왜 삼성역·편의점에…“사랑해요 서울” 인증샷
- “사람 치아 나왔다” 5000원짜리 고기 월병 먹던 中여성 ‘경악’
- “모자로 안가려지네”…박보영, 청순한 미모로 힐링 여행
- 엄마 편의점 간 사이 ‘탕’…차에 둔 권총 만진 8살 사망
- 8시간 후 자수한 음주 뺑소니 가해자…한문철 “괘씸죄 적용해야”
- 교보생명, 광화문글판 가을편 새단장…윤동주 ‘자화상’
- 힐러리 “내가 못 깬 유리천장, 해리스가 깨뜨릴 것”
- ‘SNS 적극 활동’ 고현정…“너무 자주 올려 지겨우시실까봐 걱정”
- 100년 된 ‘브레트의 법칙’ 깨졌다… “신약 개발 전기 마련” 평가
- [단독]외부 전문가 중재에도… ‘배달앱 수수료율 인하 합의’ 또 불발
- “강남 당첨” 3자녀에도 혼인신고 미뤄… 편법 키운 ‘누더기 청약’
- 생숙을 실거주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은?[부동산 빨간펜]
- 위고비가 관절염에도 효과?… 선을 넘는 비만 치료제 시장
- 삼성전자, 3분기 R&D비용 역대 최대 8.9조 집행
- 은행-2금융권 ‘가계대출 조이기’ 이어져… 대출금리 계속 상승
- “광화문 회식장소 추천해줘” 챗GPT 서치에 물었더니… 지도에 ‘식당 위치-특징’ 담아 보여줘
- 1인 고령가구 늘며 ‘언택트 효도’ 시장 커져
- “한국인 여행 문의 끊이지 않는다”…‘비자 면제’ 조명한 中 외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