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나는 메르스 확진 환자, 사망자도 늘어 ‘공포는 여전’…도대체 몇 명?
동아경제
입력 2015-06-10 10:36 수정 2015-06-10 10:38
사진=동아일보 DB
늘어나는 메르스 확진 환자, 사망자도 늘어 ‘공포는 여전’…도대체 몇 명?
메르스 확진 환자가 하루 만에 13명 늘어 총 108명이 됐다. 사망자도 2명 추가돼 9명으로 늘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10일 메르스 검사결과 1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총 확진 환자 수는 108명으로 증가했다. 또 기존 확진자 중 2명이 숨져 사망자 수도 9명으로 늘었다.
확진 환자 중 10명은 14번째 확진자와 관련해 지난달 27~28일 사이에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노출된 사람들이다.
나머지 3명은 건양대병원, 대청병원, 한림대동탄성심병원 등 다른 의료기관에서 감염된 경우다.
대책본부는 삼성서울병원에서 노출된 98번째 확진자가 지난 3~7일까지 서울 양천구의 메디힐병원에서 입원치료 중 8일에 이대목동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전했다.
이어 메디힐병원에 대해 접촉자를 파악해 추적 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의료기관 내 격리조치를 시행중이라고 전했다. 이대목동병원의 경우는 “환자 본인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방문하였고, 병원 의료진이 보호구를 착용하고 환자를 맞이한 후 격리실로 바로 이송조치한 사례로, 감염 우려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대책본부는 또 105번째 확진자도 삼성서울병원에서 노출된 확진자로 8일 서울성모병원 응급실을 내원했지만 서울성모병원에 따르면 “사전 전화통화로 메르스를 의심한 의료진들이 완벽한 보호장구를 착용하고 환자를 맞이한 뒤, 응급실 밖에 마련된 메르스 임시 진료소로 이송·진료 후 음압격리병상으로 이송함에 따라 의료진과 직원 중 접촉자가 없으며, 환자 본인도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메르스로 인한 사망자도 2명 증가해 총 9명이 됐다.
8번째 사망자는 90번째 확진자(남·62)로, 알콜성 간경변과 간암 병력을 갖고 있었다. 을지대학교병원 중환자실에서 격리치료 중 상태가 악화돼 사망했다.
9번째 사망자인 76번째 환자(여·75)는 다발성 골수종 병력을 갖고 있었고, 지난 6일 호흡곤란으로 대전의 을지대학교병원 응급실 방문 후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 상태가 악화돼 사망했다.
이번 사망자 2명 모두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감염된 사례다. 이에 대책본부는 “이제는 확진자들의 병원 방문에 따른 또 다른 병원 내 다수 감염 발생을 방지하는 것이 메르스 차단의 핵심요인”이라고 밝히면서, 이를 위해서는 이대목동병원, 서울성모병원 사례와 같이 정부 뿐 아니라 의료기관 종사자 및 국민 전체의 신뢰와 협조가 필요함을 당부했다.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비즈N 탑기사
- 김숙 “내 건물서 거주+월세 수입 생활이 로망”
- “20억 받으면서 봉사라고?”…홍명보 감독 발언에 누리꾼 ‘부글’
- 세계적 유명 모델이 왜 삼성역·편의점에…“사랑해요 서울” 인증샷
- “사람 치아 나왔다” 5000원짜리 고기 월병 먹던 中여성 ‘경악’
- “모자로 안가려지네”…박보영, 청순한 미모로 힐링 여행
- 엄마 편의점 간 사이 ‘탕’…차에 둔 권총 만진 8살 사망
- 8시간 후 자수한 음주 뺑소니 가해자…한문철 “괘씸죄 적용해야”
- 교보생명, 광화문글판 가을편 새단장…윤동주 ‘자화상’
- 힐러리 “내가 못 깬 유리천장, 해리스가 깨뜨릴 것”
- ‘SNS 적극 활동’ 고현정…“너무 자주 올려 지겨우시실까봐 걱정”
- 어지러운 세상에서 주목받는 ‘무해함’… ‘귀여움’ 전성시대
- 12년만에 서울 그린벨트 푼다… 서초 2만채 등 수도권 5만채 공급
- 나랏빚 느는데… 인건비-장학금 등 고정지출 예산 되레 확대
- “돈 없어 못 내요”…국민연금 못 내는 지역가입자 44% 넘어
- “금투세 폐지로 투자 기대” vs “저평가 해소 역부족”
- [머니 컨설팅]유류분 산정시 증여재산, ‘언제’ ‘무엇’이 기준일까
- 자연채광 늘리고, 수직증축… 건설업계, 리모델링 신기술 경쟁
- “AI 프로젝트 80%, 기술만 강조하다 실패… 인간과의 협업 필수”
- 中 저가공세에 떠밀린 K철강, 인도서 돌파구 찾는다
- “젠슨 황, HBM4 빨리 달라 요청도”…SK, 엔비디아·TSMC 등과 끈끈한 AI 동맹